한국공항공사, 文정권 관계자 상임감사 선임 등 인사관리 도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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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상임감사 선임 등 인사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국토교통위·부산 기장)은 15일 인천국제공항 청사에서 열린 국토부·인천국제공항·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한국공항공사가 상임감사 선임 등 인사 관리가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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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완 "규정에 따라 진행해 문제없다"
(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한국공항공사 상임감사 선임 등 인사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국토교통위·부산 기장)은 15일 인천국제공항 청사에서 열린 국토부·인천국제공항·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한국공항공사가 상임감사 선임 등 인사 관리가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한국공항공사 손창완 사장에게 "박영선 상임감사 선임 문제가 없다고 보느냐. (박영선 상임감사는)지난 5월 말까지 국토위원장실 수석보좌관으로 근무한 인물로 언론 보도에 따르면 8월 말 공사 감사실 관계자가 '박 보좌관 내정 소식을 들었다'고 인터뷰 했는데 손 사장은 이 같은 사실을 몰랐냐"고 질의했다.
정 의원은 이어 "사실이 아니면 반박 보도자료를 냈어야 했는데, 안했다"며 "민주당 보좌진 사이에서도 이미 6월부터 이야기가 돌았다. 인사 관리가 얼마나 허술했으면 기재부 공운위에 임원추천을 하자 이런 소문이 돌 수 있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손창완 사장은 "규정에 따라 진행한 것"이라며 "그 소문은 몰랐다"고 짧게 답변했다.
정 의원은 또 "문제는 그 뿐만 아니다. 남영희 상임이사 역시 더불어민주당 출신이고, 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후 지금은 이재명 후보 캠프 대변인"이라며 "남 이사는 임원 추천 위원인데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손 사장은 "규정에 따라 임원 추천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국토부 항공실장에게는 "종합적으로 봤을 때 이번 임원추천이 과정이 정상적으로 보이느냐. 공정성 문제도 있고 해임 수준이 아닌가"라며 "국토부가 공사에 대한 감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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