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로 와인이 제격" 이마트, 와인장터 첫날 매출 30% 신장

윤정훈 2021. 10. 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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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음주문화가 바뀌면서 국내 와인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15일 이마트에 따르면 하반기 와인장터 첫 날인 지난 14일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와인 소비 증가에 이마트의 와인 매출도 올해 최대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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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하반기 와인장터 역대 최대인 1500개종 구비
2~5만원대 브랜드 와인 늘려 매출 첫날부터 30% 늘어
올해 와인 매출 전년 동기 37.6% 증가하며 약진
주류 매출 비중 30% 육박..맥주도 위협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로나19로 음주문화가 바뀌면서 국내 와인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와인 대중화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은 단연 대형마트다. 대형마트가 1만원 미만의 가성비 와인을 대거 공급하면서 와인에 대한 진입장벽이 대폭 낮아진 까닭이다. 이마트는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연간 최대 와인 행사인 ‘하반기 와인장터’에서 1500여종을 준비했다.

(사진=이마트)
15일 이마트에 따르면 하반기 와인장터 첫 날인 지난 14일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올해는 1~2만원대 가성비 와인뿐 아니라 3만원 이상의 브랜드 와인이 대거 유입됐다. 이에 첫 날부터 발빠른 소비자의 구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마트는 이번 와인장터에서 △텍스트북 나파 까버네소비뇽(5만 2000원) △메이오미 까버네소비뇽(4만 5000원) △조셉펠프스 이니스프리 까버네소비뇽(4만 5000원) △반피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6만 3000원) △카시나치쿠 바롤로(5만원) △끌로뒤발 까버네소비뇽(6만 7000원) △샤또 시트랑17(3만원) 등의 5만원 전후반의 인기 와인을 구비했다.

10만원대 이상의 와인도 주요 거점 이마트 매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샤또 뽕떼까네, 체르바로, 샤또 린쉬 바쥬 등 와인이다. 이 와인들은 14일과 15일 양일간만 소량으로 풀려서 매장 오픈 이후 빠른 시간에 소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만원대 와인은 이마트 본점인 성수, 양재, 용산, 죽전 등 대형 거점 점포에 물량이 많기 때문에 미리 매장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100점 만점을 매겨 유명한 ‘파커 포인트 100점’ 와인 특별 기획전도 준비됐다. 이마트가 준비한 ‘엠 샤푸티에 에르미타쥬 르 빠비용’은 프랑스 북부 에르미따쥬 지역의 친환경 유기농 와인으로 로버트 파커 100점을 42회나 받아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두텁다.

이번 하반기 와인장터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하반기에는 1500여 종의 와인이 준비됐으며, 이는 상반기 와인장터의 1200종 대비 약 20% 늘어난 수치다. 이마트는 와인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이번 행사에는 2~5만원대 브랜드 와인을 대거 늘렸다.

와인 소비 증가에 이마트의 와인 매출도 올해 최대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작년 1000억원 매출을 돌파했던 이마트 와인 매출은 올해 15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올해 1~9월 이마트의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7.6% 증가해 주류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29.7% 수준까지 증가했다. 주류 매출 비중 40%를 차지하는 맥주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이마트 와인장터가 와인 마니아층 뿐만 아니라 입문자에게도 고가 와인을 접할 수 있는 연례 축제로 자리잡은 만큼, 올해는 상반기 대비 품목과 물량을 20%가량 늘려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며 “다양해지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와인을 맛볼 수 있도록 해외 와이너리를 개발하고 품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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