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물가 상승 압력 있지만 스태그플레이션 단계 아냐"

류난영 입력 2021. 10. 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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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할 수 있지만 현재 이런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 스테그플레이션은 경기침체 속에 물가가 상승하는 것인데 보통 1970년대 연상을 많이 한다. 당시 워낙 힘든 과정을 거치고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알기 때문에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지만 현재 그런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는 비단 저만의 의견이 아니고 다른 나라의 여러 전문가들도 지금은 상황은 1970년대와 다르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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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할 수 있지만 현재 이런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태크플레이션은 경기침체와 물가급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한은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고, 스태크플레이션이 진행 중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 스테그플레이션은 경기침체 속에 물가가 상승하는 것인데 보통 1970년대 연상을 많이 한다. 당시 워낙 힘든 과정을 거치고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알기 때문에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지만 현재 그런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는 비단 저만의 의견이 아니고 다른 나라의 여러 전문가들도 지금은 상황은 1970년대와 다르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유가, 곡물 가격 등 공급측 요인의 물가 상승 압력이 쎈 것은 맞지만 수요가 살아나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많다"며 "공급병목도 일부 경기회복세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고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주가, 원화, 채권 등이 '트리플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환율은 미국 연방정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시화,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 등에 따라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세계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어 가고 있지만 최근 여러가지 변수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가 많이 오르고, 중국에서 금융불안이 촉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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