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누아르" 유오성X장혁 '강릉'에서 보여줄 '찐액션' '찐우정'[종합]

배효주 2021. 10. 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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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강릉'에서 다시 만난 유오성과 장혁, '찐우정' '찐액션'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이어 "일거리가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한 유오성은 "(윤영빈) 감독님을 만나고 말씀드린 게 '누군가에겐 마지막 작품일 수 있겠다' 였다"며 "운 좋게 '비트'와 '친구'란 영화를 찍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강릉'이 저의 누아르 3부작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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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성-장혁
유오성-장혁
오대환-유오성-이채영-장혁-박성근

[뉴스엔 배효주 기자]

6년 만에 '강릉'에서 다시 만난 유오성과 장혁, '찐우정' '찐액션'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영화 '강릉'(감독 윤영빈) 제작보고회가 10월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유오성, 장혁, 박성근, 오대환, 이채영, 윤영빈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11월 17일 개봉하는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조직의 팽팽한 대립을 강렬하게 담아낼 것을 예고한다.

드라마 '검은 태양'에서 폭발적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는 유오성과 자타공인 최고의 액션 배우 장혁을 비롯해 박성근, 오대환, 신승환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100% 발휘하여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많은 이들이 컴백을 기다렸다"는 말에 유오성은 "영화를 하기까지 좀 오래 걸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거리가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한 유오성은 "(윤영빈) 감독님을 만나고 말씀드린 게 '누군가에겐 마지막 작품일 수 있겠다' 였다"며 "운 좋게 '비트'와 '친구'란 영화를 찍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강릉'이 저의 누아르 3부작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인생 캐릭터 기대해도 되냐"는 말에 유오성은 "'강릉'은 단순한 누아르 물이 아니라 대사들에 낭만이 있다. 우리 영화를 '로맨틱 누아르'라 생각한다. 존중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누아르"라며 "세상이 많이 거칠어졌고, 위선의 시대에 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데, 그런 면에서 보자면 내가 원하는 것들이 표현된 영화가 아닌가 한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간 정의로운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장혁은 '강릉'에서 빌런으로 분한다. 장혁은 "결이 다른 악역이면 어떨까 해서 현장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역인데, 살기 위한 입장으로 영화에서는 표현이 된다. 악당이지만 연민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부분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유오성과 장혁은 지난 2015년 드라마 '장사의 신 객주'를 통해 만난 후 '강릉'을 통해 스크린에서 재회하게 됐다. 이에 두 사람은 입을 모아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고 서로를 향한 만족감을 전했다.

한편 윤영빈 감독은 어떻게 이런 캐스팅을 이뤄냈냐는 질문에 "한가하신 분들 위주로 했다"고 농담하면서도 "연기를 잘하면서 한가하신 분들은 드물어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 제안을 드릴 때 주안점을 뒀던 건 연기력이었다. 스타성이 있으면 감사하지만 연기력 위주로 한 것"이라며 "매일 밤 각 신을 10번 씩 시뮬레이션했다. 확신이 들어 제안을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응해주셨다"고 전했다.

"캐스팅에 쾌감이 있었다"고 말한 윤영빈 감독은 "제가 열심히 쓴 대본을 보신 후 대사의 가치를 이해해주시고 인정해주셔서 감사했다. 묻어가면서 연출할 수 있었다"고 겸손을 표했다.

또한, 윤영빈 감독은 배경이 강릉인 것에 대해 "저의 고향이 강릉"이라며 "한 번 쯤은 강릉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강릉에 살았던 건 가장 큰 축복"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11월 17일 개봉.(사진=㈜스튜디오산타클로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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