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선제골' 브라질, 우루과이 4-1 완파..월드컵 예선 11G 무패

아르헨티나도 페루 1-0으로 눌러

브라질 대표팀의 네이마르(오른쪽)와 루카스 파퀘타가 득점을 합작한 뒤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삼바 군단' 브라질이 에이스 네이마르의 선제골과 하피냐의 멀티골을 앞세워 우루과이를 완파했다. 브라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브라질은 15일(한국시간)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12라운드 경기에서 네이마르, 하피냐, 가브리엘의 연속골을 묶어 루이스 수아레스가 한 골을 만회한 우루과이를 4-1로 제압했다.

10승1무(승점 31)가 된 브라질은 2위 아르헨티나(승점 25·7승4무)와의 격차를 유지하며 순위표 최상단을 지켰다.

4승4무4패(승점 16)의 우루과이는 5위에 머물렀다.

브라질은 전반 10분 만에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네이마르는 후방서 넘어온 프레드의 패스를 절묘한 가슴 트래핑으로 골키퍼를 제쳤고,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8분 뒤 하피냐가 추가골을 넣었다. 네이마르의 슛이 골키퍼 맞고 튀어나온 것을 달려들던 하피냐가 놓치지 않고 골 네트를 갈랐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브라질은 하피냐가 후반 13분 만에 3번째 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수비 뒤공간을 파고든 하피냐는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반대 포스트를 노리는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아르헨티나가 페루를 꺾고 남미예선 2위를 지켰다. © AFP=뉴스1

우루과이는 후반 32분 수아레스가 1골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브라질도 후반 38분 가브리엘이 쐐기골을 뽑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 팀 아르헨티나가 페루를 1-0으로 눌렀다.

아르헨티나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전반 43분 이날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다.

페루는 후반 20분 요시마르 요툰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이 뼈아팠다.

아르헨티나는 11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선두 브라질을 추격했고, 이날 패한 페루는 3승2무7패(승점 11)로 10개 팀 중 9위에 머물렀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