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캐'들의 집합, 웰메이드 액션 '강릉'이 온다 [종합]

김선희 온라인기자 2021. 10. 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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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제공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 영화 ‘강릉’이 색다른 액션을 예고했다.

15일 오전 영화 ‘강릉’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유오성, 장혁, 박성근, 오대환, 이채영, 윤영빈 감독이 자리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제공


먼저 유오성은 “‘강릉’은 모든 분들이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 넉넉한 마음으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입을 열었다.

오랜만에 영화 주연작으로 ‘강릉’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는 “2017년에 감독님을 처음 만났다. 그때 만나서 내가 ‘누군가의 첫 작품이지만 누군가에게 마지막 작품일 수 있겠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는 ”2020년에 촬영을 했는데, 긴 시간이 지났는데 포기하지 않고 작업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개인적으로 누아르 3부작을 완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혁은 “빌런 역할이 굉장이 매력있다고 생각했다. 유오성 선배와 같이 연기하는 것도 뜻깊다”며 “또 바다가 있는 강릉이라는 장소에서 촬영을 하니 캐릭터가 ‘몽환적’이라고 느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제공


그러면서 장혁은 “스크린을 통해서 관객분들을 만나기 때문에 빌런으로서의 모습을 색다르게 해석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성근은 ‘강릉’을 연기하면서 신경쓴 점에 대해 ”아무래도 액션연기를 통해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싶었는데, 유오성과 장혁이라는 넘을 수 없는 벽을 만났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강릉 사투리와 액션씬을 많이 신경쓴 것 같다“고 밝혔다.

오대환은 ”형근 역할을 맡았다. 같이 붙어 있는 시간이 많은 캐릭터인 길석으로 유오성 선배가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떨렸다. 워낙 카리스마가 있는 선배라서 살짝 두렵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섬세하고 챙겨주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덕분에 너무 편하게 작업을 했다“며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채영은 ”사투리를 잘하니까 강원도 사투리를 보여줄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맡은 배역이 다른 지역에서 온 캐릭터라 강원도 사투리를 쓸 기회가 없더라“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선배들이 정말 자상하시다. 또 섬세하게 잘 챙겨주셔서 사랑을 듬뿍 받았으며 촬영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채영은 ”항상 바다 앞에서 식사를 하다보니 반주한 적이 많다, 그래서 다른 현장보다 더 진한 무언가가 있지 않았나 싶다“며 ‘강릉’만의 현장 비화를 밝혔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제공


윤영빈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서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으기 힘들었다“며 캐스팅에 주안점을 둔 것은 ”뻔하지만 연기력“이라고 답했다.

윤 감독은 ”많은 시뮬레이션 끝에 가장 배역에 잘 어올리는 배우 분들에 제안을 드렸다. 캐스팅에 응해주셨을때 쾌감이 남다르더라. 감사했다“고 전했다.

강릉을 배경으로 한 이유에 대해서 윤 감독은 ”내가 강릉에서 자랐다. 어린시절의 정서가 묻어있는 공간이라서 그곳에 대한 얘기를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다. 강릉에 대한 애정으로 대본을 썼다“고 알렸다.

또 윤영빈 감독은 ”진부한 이야기에서 가장 깊은 감정이 나온다고 믿었다“며 ”이야기가 진부해도 표현에 따라서 깊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나 싶다“고 말해 표현 방식에서의 중요성을 말했다.

영화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영화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김선희 온라인기자 hanonl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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