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없는대서 ♥"..'돌싱글즈2', 과몰입 유발 마라맛 연애 [종합]

장우영 2021. 10. 15. 11: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N 제공

[OSEN=장우영 기자] ‘돌싱글즈2’가 더 시원하고 화끈한 마라맛 연애로 돌아왔다.

15일 오전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 시즌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선혜 PD와 MC 이혜영, 이지혜, 유세윤, 정겨운 등이 참석했다.

‘돌싱글즈2’는 국내 최초로 돌싱들의 연애와 동거 생활을 그리는 MBN의 간판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인연을 찾기 위해 ‘돌싱 빌리지’에 입성한 돌싱남녀 8인이 서로를 향한 직진 로맨스를 가동, ‘두 번째 웨딩 로드’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인다.

MBN 제공

박선혜 PD는 “한번 사랑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돌싱 빌리지’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 이야기가 담기는 동안에 사랑을 찾는 것 뿐만 아니라 실패 과정으로 겪은 상처, 경험을 나누며 이 분들만의 이야기가 깊게 담길 예정이다. 선동거 후만남, 연애의 연장선상으로 동거를 다룬다. 출연자 분의 말을 빌리자면 사소한 단점이 현실이 되는데, 연애와 동거는 다르고 살아보면서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면서 설렜다가 슬펐다가 현실적으로 공감하는 연애 프로그램이다”고 소개했다.

지난 9월 종영한 ‘돌싱글즈1’은 자체 최고 시청률 3.4%(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김재열, 박효정, 배수진, 빈하영, 이아영, 정윤식, 최준호, 추성연 등이 출연했고, 이아영과 추성연이 최종 커플이 되는 등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

박 PD는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기간을 짧게 줘서 더 과감하고 솔직하고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준 게 인기의 요인인 것 같다. 인터뷰 해보면서 느낀 건 밀당의 과정이 싱글보다는 짧아서 시원한 연애를 보여준 것 같다. 연애하면서 중요하게 느끼는 조건이 일반 싱글들과는 달라서 시청자 분들이 보시기에 현실적이어서 공감해주신 것 같다. 무엇보다도 MC들이 과몰입을 하면서 지켜봐주셔서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2에서도 시즌1에서의 강점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들은 진짜 연애 감정을 가지고 재혼까지도 생각을 하고 왔는지 인터뷰에서 물어보면서 ‘찐 감정’으로 진정성 있게 오신 분들을 추려서 촬영을 했다.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선혜 PD는 “진정성 있는 출연자들이 오는 걸 중점적으로 뒀고, 기존 매칭 과정이 짧아서 더블 데이트, 1:1 데이트, 최종 선택으로 움직이다보니까 다른 분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게 어려웠었다면, 다른 분들과도 만날 수 있는 장치를 두고자 했다. 이번에는 헷갈릴 만큼 라인이 다양해졌다. 다양해진 라인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그 속에서 사랑이 견고해진 만큼 좋은 결과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박 PD는 “다른 어떤 것보다 연애하고, 사랑하고, 여기서 만나서 재혼도 불사할 만큼의 연애 에너지가 있는 분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진정성의 문제가 제일 컸다. 단순히 개개인도 중요하지만 여덟 분의 합도 중요한 포인트가 됐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분들로 시즌2를 하려고 노력했고, 이상형을 들어보고 누가 누구를 좋아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MBN 제공

이혜영은 “나는 이혼한 연차를 보는 편이다. 그냥 지나갈 수 있지만 나는 그 기간을 거쳤기에 과정의 감정을 안다. 이혼 3개월차 출연자가 있었는데, 당시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이 프로그램을 왜 선택했고, 무엇을 찾는지 궁금하다. 시즌2 출연자들이 시즌1을 봤을텐데, 시즌1이 소설 ‘소나기’처럼 서정적이었다면 시즌2는 시스템을 아니까 ‘사랑과 전쟁’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혜영은 ‘돌싱포맨’ 멤버들에게 ‘돌싱글즈’를 추천하기도 했다.

이혜영은 “시즌1 출연자들의 시작과 마지막 표정이 달라져 있어서 감동이고 고마웠다. 나도 이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생각을 많이 했다. 많이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아서 고맙다는 말 들었을 때 감동이었다. 그리고 ‘돌싱 빌리지’에 그들만 있는데, 있는 그대로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겐 힘이 될 것이다.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MBN 제공

정겨운은 “시즌1 때는 내가 몰입할 수 있었던 게 내가 했던 실수들이 출연자가 했을 때 안타까워하면서 몰입했다. 내 예전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감정이입이 됐다. 이번에는 다들 되게 조용하시면서도 아직은 공감이 되는 분이 없으면서도 재미있다. 연애를 그냥 어느 정도만 하신 분들이 아닌 것 같다. 이번에 많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겨운은 “한번 넘어진 건데 다시 일어서면 되는거다. 그런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기죽지 말고 죄의식 갖지 말고, 좀 더 용기를 낼 수 있는 마음도 갖게 되시지 않을까 싶다 나도 많이 힐링했고, 합숙을 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마음을 나누면서 그들끼리 힐링이 됐다는 걸 들었을 때 나도 기분이 좋았다. 그런 부분이 참 좋다”고 덧붙였다.

MBN 제공

유세윤은 “남자 출연자 중에 처음에는 쑥스러움을 타다가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전체적인 호감을 산 분이 있다. 체격은 좋은데 귀엽고 농담도 많이 하고 분위기를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분이다. 시즌1 때는 없었던 캐릭터라서 그 분이 시즌2 분위기를 이끌어 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시즌1 때 가족 동거를 한 모습이 그려졌다. 모의 동거를 방송이 아니면 가늠해 볼 수 있었을까 싶다. 이런 부분들은 저 분들에게도 우리가 조금 더 가족과 가족이 만났을 때 등의 상황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다시 만남의 기회도 주지만 다시 상처를 주는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만남을 시작하려면 겪어야 할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MBN 제공

이지혜는 “알콩달콩하고 티키타카 좋은 부분 보여드리는데 그건 쇼윈도다. 우리가 너무 행복하다고 감히 말할 수 없다. 내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시고, 다른 사람과 함께 걸어가는 길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 서로 부족한 부분이 있기에 살아줘서 고마울 때가 있다. 안 맞고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만나면 좋겠다. 우리 부부도 매일이 고비다”고 웃었다.

이어 이지혜는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상상할 수 없는 아픔이 있는데,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적었을 것 같다. 시즌1 멤버들도 끈끈한 우정을 유지하고 있더라. 사랑도 중요하지만 사람도 중요하다. 그리고 방송을 통해 본인 모습을 보시면서 몰랐던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한단계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됐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MBN 제공

박선혜 PD는 “모든 촬영이 끝난 상태다. MC 분들이 리얼로 몰입하셔서 어떤 이야기도 드리지 않는다. 굉장히 많이 뜨겁고, 컨트롤 할 수 없을 정도로 뜨겁다. MC 분들이 정말 놀랄 순간들이 있을거라고 말씀드린다”며 “이 분들이 방송이라고 인지하더라도 사랑을 하고 싶으면 그 환경이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더라. 카메라 없는 곳에서 마음을 나누고 싶어 하기도 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지혜는 “시즌1 때 첫 방송 마치면서 시청률 3%를 예상했고, 그게 맞았다. 시즌2도 3%는 유지될 거 같다. 어디까지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감히 예상해보면 최고 시청률 4.6%를 본다”고 말했다. 이에 정겨운은 5%를 예상했고, 유세윤은 7%를 기대했다. 이혜영은 더 나아가 8%를 예측했다.

한편,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2’는 오는 17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