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2' 이혜영, 前남편 이상민에 쿨한 러브콜..이게 바로 '찐' 리얼[종합]

김명미 2021. 10. 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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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돌싱글즈2'가 더욱 강력해진 재미로 돌아온다.

10월 15일 오전 11시 MBN 새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MC 이혜영, 이지혜, 유세윤, 정겨운, 박선혜 PD가 참석했다.

'돌싱글즈2'는 국내 최초 돌싱들의 연애와 동거 생활을 그리는 MBN의 간판 연애 예능. 새로운 인연을 찾기 위해 '돌싱 빌리지'에 입성한 돌싱남녀 8인이 '사랑에 빠지세요'라는 단 하나의 룰 아래, 후진 없는 격정 로맨스를 가동한다.

시즌1 당시 '과몰입'으로 공감을 불렀던 MC들 역시 시즌2에 그대로 출연한다. 이날 이혜영은 "이분들이 경험한 것을 저도 경험해본 입장에서 이 프로그램을 제가 진행하게 된 것이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2에 제가 안 나올 거란 상상을 못 했다. 많은 분들이 시즌1을 겪어봤기 때문에 이들의 아픔과 상처를 더 보듬어주면서 같이 응원해주면서 봐줄 거라 믿는다. '돌싱글즈2'를 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시즌1 때는 연애 매칭 프로그램이 많은데 그런 프로그램 중 하나로 보이면 어쩌나 걱정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제가 몰랐던 이야기, 배워야 될 이야기도 많았다. 저한테는 굉장히 따뜻한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시즌2부터는 따뜻하기보다는 뜨거워진다. 시즌2에서는 조금 더 긴장을 하고 봐야 된다. 녹화하러 올 때마다 설레면서 온다. 저희도 굉장히 궁금해하면서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부부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출연자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 "저희가 유튜브나 부부 프로그램을 통해 알콩달콩 티키타카가 잘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 쇼윈도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가 너무 좋다' '너무 행복하다' 감히 그렇게 말할 수 없다. 어떤 부부든 속사정 들어가면 티격태격 싸운다. 내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며 "조금 안 맞고 불편한 점이 있어도 '부족한 점은 채워가면서 만난다'고 생각하며 살면 어떨까 생각한다. 저희도 매일이 고비다"고 덧붙였다.

이혜영은 "시즌2에는 이혼한 지 3개월 밖에 안 된 분이 나온다. '그때 내가 어땠을까' 생각해보니, 저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이 프로그램을 왜 선택했을까? 여기서 그녀가 찾는 게 무엇일까? 궁금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이혜영은 "시즌2 출연자들이 시즌1을 보지 않았나. 시즌1은 '소나기'처럼 서정적 분위기였다면, 이번에는 다들 시스템을 알고 있으니까 빨리 자기가 어떻게 움직여야 될지 생각하더라"며 "'사랑과 전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혜영은 "주변에 출연자로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돌싱포맨'분들 괜찮지 않나. 제안해보겠다"고 쿨하게 답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이혜영의 전(前) 남편 이상민을 포함해 탁재훈, 임원희, 김준호가 출연 중이다.

이혜영의 쿨한 답변에 오히려 나머지 출연자들이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현장 진행자는 "그렇게만 되면 저희가 일요일 밤 시청률 무조건 1등이다"고 말했고, 이혜영은 "나이대가 높아질 것 같지만,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웃었다.

박선혜 PD는 "시즌2는 진정성 있는 출연자들로 추려서 녹화를 진행했고, 실제로 저희가 정말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감정들이 잘 오갔다. 이번 시즌에는 다른 분들과도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주려고 노력했다. 저희가 보기에도 헷갈릴 만큼 이번에는 라인이 다양하다"며 "다양한 라인 속에서 사랑이 견고하게 싹트다 보니 기대할만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말 '찐' 감정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또 "컨트롤할 수 없을 만큼 뜨거웠다. MC분들이 정말 놀랄만한 순간이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1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사진=MBN)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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