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부터 강한 바람..17일 체감기온 영하권, 전국 대부분 '한파 특보'

최준영 기자 2021. 10. 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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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 쪽으로 내려오면서 오는 17일 체감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올가을 첫 한파 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를 기록하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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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 쪽으로 내려오면서 오는 17일 체감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올가을 첫 한파 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5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7일에는 전날보다 기온이 10∼15도가량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은 -3∼7도, 낮 최고기온은 10∼16도가 되겠다”고 밝혔다. 추위와 강풍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15∼16일에는 북쪽 기압골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압골이 빠져나간 뒤에는 시베리아에 중심을 둔 매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한파가 시작된다. 이 영향으로 16일 오후부터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강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17일에는 최저기온이 서울 1도, 강원 춘천 0도, 경기 파주 -2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내륙과 산간 지방 기온은 올해 처음 영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풍 영향으로 체감 기온이 2∼6도가량 더 낮아져 실제 느끼는 추위는 더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 곳곳에서 올해 첫 얼음과 서리도 관측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올가을 첫 한파 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를 기록하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서울에 한파 특보가 내려질 경우 10월 중순에는 처음으로, 한파 특보 기준 도입 이래 가장 빠른 시점이다.

이번 추위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오후부터 19일 오전 사이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올라가겠지만, 19∼21일 찬 공기가 다시 한반도 상공에 들어오면서 2차 추위가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쌀쌀한 날씨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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