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미래·농촌의 희망'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기사내용 요약
농식품부·농어업농어촌특위 공동 개최
김정숙 여사 축사…여성 농업인에 경의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여성농업인들의 분주한 손길. (사진=나주시 제공) 2021.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15일 제2회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을 맞아 '청년 여성농업인, 농업의 미래·농촌의 희망'을 주제로 비대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007년 UN은 10월15일을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International Day of Rural Women)'로 제정하고, 여성농업인의 삶과 지위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농식품부는 청년 여성농업인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농업·농촌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올해 기념행사 주제를 정햇다. 이날 기념행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국에 중계했다.

기념행사는 기념식, 여성농업인 활동 소개, 국제 토론, 청년대담, 경진대회 등으로 구성했다. 개회식에서 김정숙 여사,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정현찬 농특위원장과 김태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진행했다.

김정숙 여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쌀 톨에 일곱 근의 땀이 배어 있다'는 일미칠근(一米七斤)이라는 말을 인용, 여성농업인의 고된 농사일에 경의를 표했다.

우수 여성농업인을 포상에이어 7개 여성농업인단체가 개별 촬영한 영상을 통해 가족 경영협약, 토종씨앗 보존 등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김정숙 여사가 15일 열린 ‘제2회 세계여성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2021.10.15. photo@newsis.com

이어진 국제 토론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청년 여성농업인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일본 청년 여성농업인 후지타 시호 씨가 강연을 맡았다. 김영란 목포대학교 교수 사회로 '청년 여성농업인의 현실과 희망'을 주제로 여성농업인 농촌 정착 장애요인 및 정책 개선과제 등을 논의했다.

청년대담을 통해서는 청년 여성농업인들이 농촌생활에서 겪었던 애로사항과 이를 극복한 경험 등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발언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여성농업인의 영농 정착 우수사례를 발굴, 시상하는 다양한 여성농업인 경진대회도 열렸다. 농사 비법 경진대회는 여성농업인의 농사와 생활 비법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수상작은 추가적인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성농업인 수기 공모전과 결혼이민여성리더 경진대회를 통해 여성농업인의 애환과 농촌 내 성평등 증진 사례 등을 공유하고, 결혼이민여성의 농촌 정착 모델도 제시한다.

오미란 농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장은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사회적 기여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고, 청년 여성의 농촌 정착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업·농촌 성평등 문화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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