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 PC방서 집단감염..전북 코로나19 한 주간 '주춤'

이지선 기자 2021. 10. 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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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은 모양새다.

전주에서 발생한 3명의 확진자(4819~4821번)는 모두 전주의 한 PC방 관련 감염자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PC방의 경우 게임 뿐 아니라 흡연을하거나, 음식을 함께 먹는 과정에서 충분히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던 상황"이라며 "보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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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PC방 찾은 학생들 등 집단감염 누적 12명
감염재생산지수 0.7~0.8 유지..누적 4829명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84명 증가한 33만9361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684명(해외유입 14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680명(해외 1명), 경기 606명(해외 5명), 인천 95명(해외 1명), 충북 48명, 대구 37명(해외 1명), 경북 34명, 충남 33명, 부산 32명, 전남 24명, 강원 21명, 경남 12명(해외 1명), 대전 12명, 전북 11명, 제주 10명, 울산 8명, 광주 5명(해외 1명), 세종 2명(해외 1명), 검역 과정 3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은 모양새다. 1.0 초과를 기준으로 유행의 지속성을 판단하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최근 일주일 간 0.7~0.8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하루 사이(14일 오전 11시~15일 오전 11시) 지역 내 추가 확진자는 13명(4817~4829번)으로, 전북 누적 확진자는 4829명으로 늘었다.

전날(14일) 오전 11시~밤 12시까지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전주 3명, 익산·정읍 각 1명씩 모두 5명이다.

전주에서 발생한 3명의 확진자(4819~4821번)는 모두 전주의 한 PC방 관련 감염자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최근 확진된 한 직업훈련학교 관계자들과 중·고등학생들의 동선이 PC방에서 모두 겹쳤던 것으로 파악됐다.

PC방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명이다. 이중 PC방 이용자는 10명(중학생 3명·고등학생 1명·성인 6명)이고, PC방 이용자의 가족이 2명이다.

관련 검사자는 1076명이며, 자가격리자는 210명(28명 수동감시 포함)이다.

검사자와 자가격리자가 많은 이유는 중·고등학생 확진자가 포함 돼 있기 때문이다.

익산(4817번)과 정읍(4818번)에서도 각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15일 0시~오전 11시 기준 확진자는 전주 4명, 완주 2명, 군산·김제 각 1명씩 모두 8명이다. 이중 절반인 4명이 외국인이다.

전주 추가 확진자는 4명(4822~4825번)이다. 이중 4824번은 PC방 관련 12번째 확진자다. 4825번은 카자흐스탄 국적의 외국인으로 지난 8일 기침 등 증상이 발현됐다.

완주에서는 2명(4827~4828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모두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이다. 김제 추가 확진자(4829번)는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이다.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군산에서도 광주지역 확진자의 배우자인 확진자 1명(4826번)이 추가로 감염됐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PC방의 경우 게임 뿐 아니라 흡연을하거나, 음식을 함께 먹는 과정에서 충분히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던 상황"이라며 "보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14일) 하루 전북에서는 전주 7명, 완주 2명, 익산·정읍 각 1명 등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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