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찾아가 휘발유 뿌리고 불붙여 살해한 中 남성 '사형' [박상용의 별난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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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틱톡의 중국 서비스명)에서 생방송을 하는 전처를 찾아가 살해한 중국인 남성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14일(현지시간) 홍콩프리프레스(HKFP)에 따르면 중국인 남성 탕루는 지난해 9월 전처 아무추(30)를 찾아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쓰촨성 아바현 법원에 따르면 아무추는 탕루로부터 가정 폭력에 시달렸고, 지난해 6월 이혼했다.
아무추는 '라무'라는 닉네임으로 더우인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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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틱톡의 중국 서비스명)에서 생방송을 하는 전처를 찾아가 살해한 중국인 남성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14일(현지시간) 홍콩프리프레스(HKFP)에 따르면 중국인 남성 탕루는 지난해 9월 전처 아무추(30)를 찾아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아무추는 몸의 90%에 화상을 입었고, 2주 뒤 병원에서 사망했다.
쓰촨성 아바현 법원에 따르면 아무추는 탕루로부터 가정 폭력에 시달렸고, 지난해 6월 이혼했다. 이후 티베트에 있는 부친 집에서 지내다가 변을 당했다. 법원은 "범행이 극도로 잔혹하고 사회적 충격이 크다"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무추는 '라무'라는 닉네임으로 더우인에서 활동했다. 주로 산에서 먹이를 구해 요리하거나 티베트 전통 의상을 입고 노래에 맞춰 립싱크하는 영상을 올렸다. 사건 발생 당시에도 아무추는 생방송을 하고 있었다.
중국은 2016년 가정 폭력을 범죄로 규정했다. 2013년 중화전국부녀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결혼한 중국 여성 4명 중 1명은 가정 폭력을 경험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저개발 농촌 지역에서는 가정 폭력 문제가 만연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여성 단체는 "피해자들이 도움을 요청해도 경찰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보수적인 국가에서 가정 폭력 문제가 사적인 문제로 치부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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