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리뷰] '네이마르 1G 2AS' 브라질, 우루과이에 4-1 승..'11경기 무패'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브라질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3점차 대승을 거두며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브라질은 15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에 위치한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아메리카 지역 예선 12차전에서 우루과이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승점 31점(10승 1무)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으며, 우루과이는 승점 16점(4승 4무 4패)으로 5위에 위치했다.

홈팀 브라질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제수스, 네이마르, 파케타, 하피냐, 파비뉴, 프레드, 산드루, 실바, 베리시모, 로얄, 에데르송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우루과이는 4-4-2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카바니, 수아레스, 데 라 크루즈, 벤탄쿠르, 베시노, 발베르데, 비나, 고딘, 코아테스, 난데스, 무슬레라가 출격했다.

이른 시간 브라질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0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연결된 프레드의 패스를 네이마르가 침착한 터치로 이어받았다. 이후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브라질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전반 18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슈팅했다. 무슬레라는 몸을 날려 막아냈지만 이후 흘러나온 세컨볼을 하피냐가 직접 마무리하며 두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전은 브라질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패색이 짙어진 우루과이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변화를 줬다. 난데스, 비나, 데 라 크루즈가 빠지고 카사레스, 피케레스, 토레이라가 들어갔다.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후반 13분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역습이 전개됐다.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네이마르가 하피냐에게 원터치 패스로 연결했다. 하피냐는 다소 먼 거리에서 우측 포스트를 노린 슈팅을 성공시키며 브라질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우루과이가 추격에 나섰다. 후반 34분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우루과이가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수아레스는 골문 우측 하단을 노린 정교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만회골을 터뜨렸다.

브라질이 다시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38분 중앙으로 파고든 네이마르의 감각적인 패스를 바르보사가 이어받아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당초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판정을 번복하며 바르보사의 득점을 인정했다. 결국 경기는 브라질의 4-1 완승으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브라질(4) : 네이마르(전반 10분), 하피냐(전반 18분, 후반 13분), 가브리엘 바르보사(후반 38분)

우루과이(1) : 루이스 수아레스(후반 3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