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X수란, '사진' 리메이크..원곡 재해석에 '기대 UP'

뮤지션 산이(San E)와 수란이 '사진(하늘만 바라봐)'을 2021년 버전으로 리메이크한다. /싸이월드제트, 슈퍼맨씨엔엠 제공

산이, 리메이크 소감 "학생 때 노래방 애창곡, 뜻깊다"

[더팩트｜원세나 기자] 뮤지션 산이(San E)와 수란이 색다른 느낌으로 '사진'을 재해석한다.

싸이월드제트, 슈퍼맨씨엔엠은 15일 싸이월드 공식 유튜브 채널(Cyworld_Official)을 통해 산이와 수란이 듀엣 호흡을 맞춘 '사진(하늘만 바라봐)'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힙합 그룹 허니패밀리의 박명호가 2002년 발표한 솔로 데뷔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부드러운 멜로디와 사랑하는 이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따뜻한 느낌의 감성 힙합곡으로 싸이월드 BGM 차트에서 크게 사랑받으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산이와 수란이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한 '사진' 음원이 일부 공개되며 궁금증을 높였다. 멜로디컬한 매력이 돋보이는 원곡과는 달리, 쓸쓸하고 감성적인 선율이 가을 계절감과 잘 맞아떨어지며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그대로 재현한 티저 영상 속에는 듀엣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산이, 수란의 투 샷이 함께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산이의 탄탄한 래핑과 수란의 유니크한 보이스가 조화를 이뤄 두 사람의 하모니와 시너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싸이월드 BGM 2021'에 참여하게 된 산이는 "'사진'은 학생 때 노래방 애창곡이었다. 이 노래를 다시 부를 수 있게 되어 예전 추억이 생각나고 굉장히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수란은 "미니홈피에 추억이 많아서 그런지 그 기억과 함께 '사진'을 노래하게 돼 반갑고 설렜다. 녹음하고 촬영하는 내내 모든 게 즐거웠다"고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싸이월드 BGM 2021'은 2000년대 미니홈피 신드롬을 일으켰던 싸이월드의 BGM 데이터를 분석해서 나온 역대 톱100 곡을 MZ세대가 좋아하는 가창자들이 나서서 다시 부르는 프로젝트다. 소유, 기프트(GIFT), 가호, 에일리, 정승환, 죠지, 하성운·펀치, 황치열, 매드클라운‧이해리, 프로미스나인, 데이브레이크, 원슈타인이 음원을 차례로 발매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산이와 수란이 참여한 리메이크 음원 '사진(하늘만 바라봐)'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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