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장혁 "3년만의 영화, 유오성과 재회·빌런 역할에 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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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이 빌런 역할에 끌려 영화 '강릉'을 택했다고 말했다.
장혁은 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강릉'(감독 윤영빈)의 제작보고회에서 "처음에 이 작품을 보고 촬영 들어가기 전까지 숙성 기간이 한 2년 정도 있었다"며 "역할도 역할이지만 아무래도 빌런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고 매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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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장혁이 빌런 역할에 끌려 영화 '강릉'을 택했다고 말했다.
장혁은 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강릉'(감독 윤영빈)의 제작보고회에서 "처음에 이 작품을 보고 촬영 들어가기 전까지 숙성 기간이 한 2년 정도 있었다"며 "역할도 역할이지만 아무래도 빌런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고 매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오성이 형님과 같이 작품 했지만 또 한 번 스크린 안에서 연기한다는 것도 있었고, 강릉이라는 곳에서 바다를 보면서 느껴지는 생각이 캐릭터 자체가 몽환적인 느낌 있어서 선택했다"며 "촬영도 현장에서 즐겁게 했다"고 설명했다.
장혁은 영화 '검객'에 이어 3년만에 영화를 선보이게 됐다. 그는 "나는 영화나 드라마 장르가 다르다는 인식이 있어서 매체의 차이도 있지만 어떤 작품에서 어떻게 노출되느냐가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노출되는 만큼 캐릭터가 와닿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검객' 촬영을 마치고 나서 '강릉'의 대본을 보고 나서 선택하고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기 때문에 조금 더 빌런으로서의 느낌을 다르게 해석해 보여드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릉'은 국내 최대 관광지이자 항구도시 강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조직 간의 대립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배우 유오성, 장혁이 드라마 '장사의 신 – 객주 2015' 이후 6년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유오성은 극중 강릉 최대 리조트 사업의 핵심 인물인 오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길석 역할을, 장혁은 갖고 싶은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해 온 민석을 연기했다.
한편 '강릉'은 오는 11월17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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