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많은 쏘니가 돌아왔어요" 벤투號 구한 손..이번엔 토트넘 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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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이 A매치 일정을 마치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사진에 "당신의 시간을 밝힌다(Brightening up your timeline)"는 글을 곁들였다.
피로가 쌓일 법도 하건만, 토트넘 훈련장에 복귀한 손흥민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토트넘 팀 득점(6골)의 절반을 손흥민이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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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동료들과 훈련모습 공개
“SON 보고 팬들도 밝아지시길”
손, 18일 뉴캐슬戰 4호골 도전
황희찬, 내일밤 애스턴戰 출격
리그1 황의조는 17일 낭트戰
손흥민(29)이 A매치 일정을 마치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
토트넘은 15일 오전(한국시간) SNS에 팀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사진에 “당신의 시간을 밝힌다(Brightening up your timeline)”는 글을 곁들였다. 손흥민은 훈련장에서 잠시 떨어져 지냈던 동료들과 반갑게 재회했다. 손흥민은 활짝 웃으며, 즐겁게 동료들과 손발을 맞췄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이란 테헤란에서 끝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의 4차전이 끝난 뒤 곧바로 영국 런던으로 이동했다.
시리아와의 3차전은 지난 7일 안산에서 열렸고 손흥민은 3차전과 4차전 출전을 위해 영국-한국-이란-영국으로 이동하는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피로가 쌓일 법도 하건만, 토트넘 훈련장에 복귀한 손흥민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손흥민은 3, 4차전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뛰어난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3차전에선 결승골, 4차전에선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특히 4차전에선 한국국가대표로 44년 만에 이란 원정에서 선제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EPL에선 올 시즌 6경기에 출장, 3골(1도움)을 터트렸다. 토트넘 팀 득점(6골)의 절반을 손흥민이 책임졌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지난 3일에는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도움을 올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손흥민은 오는 18일 0시 30분부터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한다. 20개 구단 중 토트넘은 8위(4승 3패·승점 12), 뉴캐슬은 19위(3무 4패·승점 3). 손흥민은 그동안 뉴캐슬과 10차례 만나 2골, 1어시스트를 올렸다.
올 시즌 토트넘은 기복이 심하다. 개막과 함께 3연승을 달린 뒤 3연패에 빠졌다가 애스턴 빌라를 2-1로 누르고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토트넘은 최전방공격수인 해리 케인이 침묵하고 있기에 공격옵션이 축소됐다. 케인은 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요구하다 뒤늦게 팀에 합류했고, 아직 EPL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EPL 득점왕(23골), 도움왕(14어시스트)이었다. 손흥민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고, 손흥민 또한 적극적으로 골 사냥을 펼치고 있어 시즌 4호 골이 터질 가능성은 크다.
역시 국가대표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간 EPL의 황희찬(25·울버햄프턴 원더러스), 프랑스 리그1의 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 역시 주말에 골 소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EPL로 무대를 옮겨 3골을 터트린 황희찬은 16일 오후 11시 애스턴 빌라, 황의조는 17일 오후 10시 낭트와의 경기에 출장할 예정이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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