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나오나.. FDA, 내달 30일 승인 여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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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다국적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먹는 치료제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내달 30일 논의한다.
14일 FDA는 사이트에 게재한 공고문에서 "머크와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약물자문위원회 회의가 다음달 30일 열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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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FDA는 사이트에 게재한 공고문에서 “머크와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약물자문위원회 회의가 다음달 30일 열린다”고 밝혔다. 머크는 이달 초 공개한 임상3상 결과에서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의 중증 진행이나, 감염으로 인한 입원 가능성을 절반으로 낮춘다고 공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지난 11일 몰누피라비르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FDA는 몰누피라비르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데이터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황의 긴급성 등을 고려해 외부 자문단 검토 단계를 생략하기도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자문단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승인 여부는 몇 주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지면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된다. 정맥 주사 방식으로 투여되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나 항체 치료제 등과 달리 코로나19 감염 초기 환자들이 집에서 손쉽게 복용할 수 있어 입원 폭증에 따른 의료 자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머크는 연말까지 몰누피라비르 1000만명 사용분을 생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가운데 미국 정부는 해당 이미 170만명 사용분을 구입하기로 했다. 한국을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구매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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