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리뷰] 칠레, 베네수엘라에 3-0 완승..'무승 탈출+6위 도약'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칠레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7경기 째 이어져 온 무승 탈출과 함께 순위 반등을 이뤄내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경쟁도 이어가게 됐다.

칠레는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구에 위치한 산 카를로스 데 아포킨도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아메리카 지역 예선 1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칠레는 승점 13점(3승 4무 5패)으로 6위로 도약했으며, 베네수엘라는 승점 7점(2승 1무 9패)으로 10위에 위치했다.

홈팀 칠레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발데스, 산체스, 히메네즈, 브레레턴, 풀가르, 비달, 베가스, 메델, 마리판, 이슬라, 브라보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베네수엘라 또한 4-2-3-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라미레즈, 마치스, 페나란다, 벨로, 호세 마르티네즈, 링콘, 곤잘레즈, 페라레시, 나후엘 마르티네즈, 에르난데즈, 파리네스가 출격했다.

칠레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8분 산체스의 코너킥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전개됐다. 노마크 찬스의 풀가르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베네수엘라의 골망을 흔들었다.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전반 37분 이번에도 코너킥 상황 골키퍼 키를 훌쩍 넘기며 올라온 산체스의 크로스를 풀가르가 또 한 번 헤더로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은 칠레가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이 펼쳐졌다. 베네수엘라는 에르난데즈와 벨로를 빼고 로살레스와 셀리스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칠레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 공격을 막아내기 바빴다.

이번에도 득점은 칠레의 몫이었다. 후반 28분 베네수엘라의 처리 미스 후 칠레의 역습이 전개됐다. 최전방으로 연결된 메네세스의 침투 패스를 브레레턴이 이어받아 돌파했고,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세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경기는 칠레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칠레(3) : 에릭 풀가르(전반 18분, 전반 37분), 벤 브레레턴(후반 28분)

베네수엘라(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