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영장기각 9시간 만에 성남시 압수수색

장우성 2021. 10. 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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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성남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쯤 성남 중원구 성남시 청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자본금을 100% 출자했다.

검찰은 14일 오후 11시20분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전 기자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9시간여 만에 성남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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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성남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사진은 성남 중원구 성남시 청사./더팩트 DB

대장동 개발사업 부서 대상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성남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사건 핵심인물인 김만배 전 기자 구속영장 기각 약 9시간 만이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쯤 성남 중원구 성남시 청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도시건축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등 대장동 개발 사업 부서가 대상이다. 교육문화체육국은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 퇴직금 50억원 의혹과 관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메일 기록 확보를 위해 정보통신과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자본금을 100% 출자했다. 사업 인허가권도 갖고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주요 사업은 정관상 성남시장에게 보고하도록 돼있다. 대장동 사업에 얽힌 의혹을 받는 이재명 지사의 측근들도 성남시 근무 이력이 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윗선' 수사를 위한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14일 오후 11시20분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전 기자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9시간여 만에 성남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성남시 강제수사를 촉구하는 야당 의원들에게 "정해진 절차를 밟아 진행 중"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영장 기각을 놓고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해 향후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수사팀은 공정하고 엄정하게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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