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장관, 옥천·영동 찾아 아동학대 대응 협업 구축 방안 논의

충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서 아동학대예방 위한 간담회
영동 노근리 현장서 유족들의 특별법 개정안 의견도 수렴

박범계 법무장관이 15일 충북 옥천 소재 충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 뉴스1

(옥천·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5일 충북 옥천군과 영동군을 방문해 아동학대 사건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협업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옥천에 있는 충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아동학대예방 및 아동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아동 인권 보호 정점에는 아동학대 보호 전문기관이 있다"고 격려한 뒤 "아동 인권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 시행하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 현장인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현장을 방문해 기록영상을 시청한 뒤 유족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국회 본회의에서 최근 통과한 '노근리사건 희생자 심사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면 개정안에 대한 유족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박 장관은 이날 청주지검 영동지청에서 열리는 아동학대 사건 관리회의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간담회에는 김성룡 법무실장과 충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함께한다.

이들은 영동지청 간담회에서 의견수렴이 필요한 아동학대 사건 공유, 제도 개선 방안 마련과 추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15일 오전 충북 옥천군을 방문한 박범계 법무장관(왼쪽)이 김재종 옥천군수와 대화를 하고 있다. © 뉴스1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