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젊어진 전주비빔밥축제, 10월 한 달간 쭉 열린다

이지선 기자 입력 2021. 10. 15. 10:44 수정 2021. 10. 15.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맛의 고장 전주를 대표하는 미식축제 '전주비빔밥축제'가 지역의 맛을 진하게 입혀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

류재현 2021 전주비빔밥축제 총감독은 15일 올해 축제를 두고 "코로나19 속에서도 창의적인 방식으로 축제를 지켜냈다"며 "특히 지역의 젊은 자원을 발굴해 전통과 융합한 점이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고 압축적으로 소개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기존의 축제 방식에 더해 전주 출신의 청년 스타 셰프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요리사들의 창의적인 음식을 10월 한 달간 매 주말마다 맛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 주말마다 다양한 맛 선사 예정
전주 출신 셰프, 지역 청년들 주축된 미식축제
지난 9일 열린 2021 전주비빔밥축제 '개맛식'에서 국가대표 서정현 바텐더가 모주와 이강주를 베이스로한 칵테일을 선보이고 있다.(전주비빔밥축제 제공)2021.10.15/© 뉴스1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맛의 고장 전주를 대표하는 미식축제 '전주비빔밥축제'가 지역의 맛을 진하게 입혀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

류재현 2021 전주비빔밥축제 총감독은 15일 올해 축제를 두고 "코로나19 속에서도 창의적인 방식으로 축제를 지켜냈다"며 "특히 지역의 젊은 자원을 발굴해 전통과 융합한 점이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고 압축적으로 소개했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축제 기간이 기존 3일에서 한 달로 대폭 늘어났다는 점이다. 올해 비빔밥축제는 대한민국 지자체 최초로 '장기전'으로 펼쳐진다. 10월9일 '개맛식'을 시작으로 4주간 주말마다 다른 주제의 맛을 선보이는 식이다.

축제는 Δ비빔위크/비빔맛찬(커플의 날) Δ비타민위크/건강맛찬(아내의 날) Δ단백질위크/고기맛찬(남편의 날) Δ월드위크/세계맛찬(가족의 날) 등 매주 다른 주제로 꾸며진다.

운영하는 이들의 입장에서는 축제 기간을 한 달로 늘리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매 주말마다 다른 콘셉트로 시민들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할 수 있다는 판단에 과감히 방식을 바꿨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는 차원에서 좁은 공간에 대규모로 인파가 몰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점도 이같은 결정의 이유로 작용했다.

실제 이번 축제는 감염병 확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예약제로 개최된다. 사전예약은 백신 접종 완료자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감염병 위기 속, 축제의 개최 여부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고의 전환으로 축제를 지켜낸 것이다.

류재현 총감독은 "감염병 세상 속에서도 누구나 밥을 먹고 산다"며 "그 점을 이용해 대한민국 대표 맛축제를 지켜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전주 출신의 이성훈 셰프가 2021 전주비빔밥축제 '개맛식'에서 선보인 비빔밥, 디저트 등 세련된 한 상.(전주비빔밥축제 제공)2021.10.15/© 뉴스1

특별히 '월드비빔위크'라는 부제를 달고 열리는 올해 비빔밥축제는 기존과 달리 '비빔밥'이라는 음식보다는 '비빔'을 뜻하는 어울림에 의미를 뒀다.

여기에는 전통세대와 미래세대가 협업해 비빔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앞서 열려온 비빔밥축제는 전주를 대표하는 명인들이 각기 다른 방식의 비빔밥 요리를 선보이고 음식을 한데 모여 나눠먹는 것이 주요 이벤트였다.

올해 축제에서는 기존의 축제 방식에 더해 전주 출신의 청년 스타 셰프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요리사들의 창의적인 음식을 10월 한 달간 매 주말마다 맛볼 수 있다.

경험이 풍부한 전통세대 명인과 열정이 넘치는 MZ세대 셰프가 협업을 통해 서로의 가치를 공유한다는 점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류 감독은 전주시민들에게 환영받는 전주만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지역색을 입히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 자원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서울에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전주출신 셰프를 초청해 지역 명인들에게 새로운 맛을 선사하고, 전주지역 조리학과 학생들과 젊은 기획자들을 중심으로 축제를 만든 것 역시 같은 그러한 맥락에서다.

사람 뿐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같은 자원도 축제 적재적소에 활용했다. 개맛식에서는 국가대표 바텐더가 전주 전통술인 이강주와 모주를 활용한 칵테일을 선보였고, 축제의 주요 무대는 한옥마을의 아름다움이 가장 돋보이는 전주 향교 일대로 정했다.

류 감독은 "지역 청년들에게 열정을 쏟을 장을 만들어 주니 놀라운 결과물이 나왔다"며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미식축제를 통해 지역의 맛집을 널리 소개하는 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주는 어딜가든 맛집이 즐비해있어 맛 인프라가 엄청나다"며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많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매주 각기 다른 테마로 외식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프로그램 예약 및 세부 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비빔밥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주비빔밥축제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류재현 2021전주비빔밥축제 총감독(사진 가운데)이 축제 참석자들에게 명인이 대를 이어 써온 주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전주비빔밥축제 제공)2021.10.15/© 뉴스1

letswin7@news1.kr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