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낙연 지지자들에 '일베 발언'.."깊은 사과"

유수환 기자 2021. 10. 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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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최근 일부 지지자를 향해 '일베 수준'이라고 한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극단적 행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송 대표는 최근 이낙연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의 이른바 '문자폭탄' 등 행태에 대해 "거의 일베 수준으로 공격한다"고 비판했고, 지지자들은 당원 게시판 등에서 "민주당 당원을 일베 취급하느냐"고 반발하는 등 논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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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최근 일부 지지자를 향해 '일베 수준'이라고 한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극단적 행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상처받으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저 자신도, 우리 모두가 극단적인 행태를 지양하고 함께 상처를 내지 않고 하나가 될 수 있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저부터도 솔선수범해서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며 "지금부터 이 순간 우리는 원팀이고 민주당은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송 대표는 최근 이낙연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의 이른바 '문자폭탄' 등 행태에 대해 "거의 일베 수준으로 공격한다"고 비판했고, 지지자들은 당원 게시판 등에서 "민주당 당원을 일베 취급하느냐"고 반발하는 등 논란이 있었습니다.

송 대표는 "저희가 지난 노무현 대통령님을 보내고 나서 눈물로 보냈던 세월을 다시 기억하며 하나로 모아갔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그런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대표는 "어제 이낙연 후보님께 전화를 드려 많은 말씀, 위로를 드리고 또 여러 가지 서운한 점도 얘기를 잘 들었다"며 "깊은 고뇌와 아픔에도 당의 단합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충정을 절절히 확인할 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버님의 뒤를 이어 민주당의 파란만장한 역사와 함께하신 이 후보님다운 숭고한 결단"이라며 "민주당 대표로서, 20년 넘는 세월 동안 함께 당을 지켜 온 동료 정치인으로서 이 후보님께 위로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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