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깜짝 오프너' 일단 성공, 1회 무실점→2회 불펜 가동 [NLDS5]

이상학 2021. 10. 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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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20승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 대신 꺼내든 '오프너' 카드가 일단 통했다.

당초 다저스는 5차전 선발투수로 유리아스를 예고한 상태였다.

크네이블은 정규시즌 4차례 오프너 선발등판에서 5⅔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59로 잘 던졌다.

1회 크네이블이 실점 없이 막은 다저스는 2회부터 그라테롤을 투입하며 불펜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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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코리 크네이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가 '20승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 대신 꺼내든 '오프너' 카드가 일단 통했다. 구원투수 코리 크네이블이 첫 번째 투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크네이블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최종 5차전에 선발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부터 브루스더 그라테롤에게 마운드를 넘긴 크네이블은 총 투구수 21개로 교체됐다. 

1회 첫 타자 토미 라스텔라를 우익수 뜬공 잡고 시작한 크네이블은 다린 러프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으나 우측 펜스 앞에서 잡히는 뜬공이 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버스터 포지에게 비슷한 코스로 우측 펜스를 맞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브랜든 크로포드를 7구 승부 끝에 너클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다저스로선 깜짝 카드였다. 당초 다저스는 5차전 선발투수로 유리아스를 예고한 상태였다. 지난 10일 2차전 선발로 5이닝 72구 1실점으로 막고 4일 휴식을 취해 정상적인 등판이 예상됐으나 파격적인 오프너 전략을 구사했다. 크네이블은 정규시즌 4차례 오프너 선발등판에서 5⅔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59로 잘 던졌다. 

좌완 유리아스를 맞아 2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브랜든 크로포드를 제외한 8타자를 모두 우타자로 깔았다. 경기 초반 흔들릴 때가 종종 있었던 유리아스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샌프란시스코의 우타 중심 타선에 변화를 주려는 의도였다. 샌프란시스코는 1번 토미 라스텔라 포함 좌타자 3명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당초 1번은 우타자 도노반 솔라노였다. 

지면 탈락인 일리미네이션 게임에서 정석 대신 변칙을 쓰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큰 선택이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전날 밤 게이브 캐플러 샌프란시스코 감독에게 문자로 선발 변경을 문자로 알리는 여유까지 보였다.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크네이블 오프너는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줄 최고의 선택이다. 올해 샌프란시스코는 플래툰 시스템을 최대로 활용해 효과를 본 팀이기 때문에 이를 역이용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자신했다. 

1회 크네이블이 실점 없이 막은 다저스는 2회부터 그라테롤을 투입하며 불펜을 가동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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