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사라진 이승우, 출전 시간 여전히 0분

양승현 기자 2021. 10. 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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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미래'로 꼽혔던 이승우(신트트라위던)의 존재감이 사실상 사라졌다.

이승우는 올시즌 개막 이후 팀이 치른 10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이승우는 지난 3일(한국시각)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스타디온 스테이엔에서 열린 KV오스텐더와의 2021-22시즌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A 10라운드 홈경기에서도 결장했다.

이승우는 지난 2019년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에서 신트트라위던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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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소속 이승우는 올시즌 단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사진은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할 당시의 이승우. /사진= 뉴스1
'한국축구의 미래'로 꼽혔던 이승우(신트트라위던)의 존재감이 사실상 사라졌다. 이승우는 올시즌 개막 이후 팀이 치른 10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출전 시간은 0분이다.

이승우는 지난 3일(한국시각)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스타디온 스테이엔에서 열린 KV오스텐더와의 2021-22시즌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A 10라운드 홈경기에서도 결장했다. 이날 이승우는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5경기 연속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마지막으로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것은 지난 8월22일 KV코르트레이크전이다.

이승우는 지난 2019년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에서 신트트라위던으로 합류했다. 첫 시즌에는 4경기에만 출전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는 선발·교체를 오가며 13경기를 소화했다. 이승우는 당시 2골을 터트리며 입지도 넓혀갔다.

하지만 감독이 교체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케빈 머스캣 감독이 떠난 후 피터 마에스 감독이 부임했다. 이후로 이승우는 사실상 존재감이 사라졌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에서 반 시즌 동안 임대로 뛰기도 했다. 하지만 포르투갈 무대에서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올여름 복귀했다.

그 사이 신트트라위던은 마에스 감독이 사임하고 베른트 홀러바흐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이승우에게는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여전히 상황은 그대로다. 부상도 아닌 상태에서 여전히 출전기회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를 떠났던 것과 마찬가지로 또 한 번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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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현 기자 mickeya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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