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쿠아5' 유상호, 5년 선수 생활에 마침표

안수민 2021. 10. 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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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5' 유상호(사진=T1 SNS).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 '아쿠아5' 유상호가 은퇴를 선언했다.

유상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 소식을 알렸다. 2017년부터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유상호는 5년간 본스 게이밍, MVP 루나, 젠지 등을 거친 뒤 2021 시즌 T1에 합류했고 약 9개월간 뛰었지만 좋은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유상호는 "T1 펍지 팀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이런 식으로 팬들의 곁을 떠나게 돼 너무나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어 열심히 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해 착잡하다. 소통도 뒤로하고 활동하던 나를 묵묵히 응원해 줬던 팬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9년 12월부터 젠지에서 뛰었던 유상호는 2019 펍지 재팬 시리즈 윈터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배틀그라운드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1 4주차와 5주차 우승을 한 유상호는 2021년부터 T1으로 거취를 옮긴 뒤 2021 배틀그라운드 스매시 컵 시즌5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한편 T1은 지난 4일 펍지 팀을 해체하면서 '석' 장민석 코치, '댕채' 김도현, '헐크' 정락권, '아쿠아5' 유상호, '환이다' 장환, '케일' 정수용과 계약을 종료했다. 지난 2018년 8월 팀을 창단한 지 약 3년 2개월 만이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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