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두테르테 "백신 거부하면 잘 때 맞혀야..내가 주도"

김형환 2021. 10. 15. 10: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상을 가리지 않는 막말로 유명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 잠들었을 때 강제로 접종시켜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1월 "대통령직은 여성의 직업이 아니다. 여성이 대통령이 되면 멍청이가 된다"라고 발언해 여성혐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7월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 상원의원에게 '더러운 자식'이라며 막말을 퍼부은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상을 가리지 않는 막말로 유명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 잠들었을 때 강제로 접종시켜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15일(현지시간) dpa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테르테는 지난 11일 각료 회의에서 “많은 시민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며 “그들이 잠들었을 때 집에 들어가 백신을 맞혀야 한다. 이 과정을 내가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대통령궁은 농담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해리 로케 대통령궁 대변인은 “늦은 밤 진행된 회의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장시간 이어진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졸지 않기 위해 농담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수차례 막말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1월 “대통령직은 여성의 직업이 아니다. 여성이 대통령이 되면 멍청이가 된다”라고 발언해 여성혐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7월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 상원의원에게 ‘더러운 자식’이라며 막말을 퍼부은 바 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