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재활용 소재가 가방으로"..볼보, 패션 브랜드와 '위크엔드백' 제작
박소현 2021. 10. 15. 10:12
볼보자동차가 글로벌 패션 브랜드 ‘3.1 필립 림(3.1 Phillip Lim)’과 함께 차세대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로 만든 한정판 가방 위크엔드백을 15일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지속가능성과 바이오 기반 및 재활용 원료로 만든 소재 사용 확대를 향한 양사의 공통된 신념을 바탕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자를 위한 새로운 럭셔리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해 이뤄졌다.
로빈 페이지 볼보 디자인 총괄은 “이번 3.1 필립 림과의 협업은 더 넓은 디자인 업계와 함께 내일의 소재를 사용하고자 하는 우리의 야망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런웨이 컬렉션을 만드는 것부터 자동차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지속가능한 소재의 대안을 찾아야하는 공동의 책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3.1 필립 림은 의식있는 럭셔리와 손쉬운 스타일의 창조를 위해 해조류로 만든 탄소 중립 드레스부터 고가의 재활용 소재에 이르기까지 대체 소재 확보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현대 패션 산업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다.
이번 협업을 위해 디자이너는 ‘노르디코’로 명명된 볼보의 차세대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로 위크엔드백을 제작했다. 친환경 소재로는 페트병(PET)을 재활용해 만든 텍스타일, 스웨덴과 핀란드의 숲에서 얻은 바이오 기반의 소재, 와인 산업에서 재활용된 코르크 등이 사용됐다.
위크엔드백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정수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세심한 수납공간, 더블 스트랩 및 특별한 시그니처 파우치와 함께 주말여행에 어울리는 수납 기능까지 갖췄다.
3.1 필립 림의 공동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필립 림은 “이번 프로젝트로 볼보와 손을 잡은 것은 가치의 결을 함께하는 작업이었다”면서 “이처럼 여럿이 함께 마음을 모은다면 새로운 소재로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찾으면서도 높은 수준의 디자인으로 궁극적인 럭셔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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