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와이프' 한다감, 청약 사기당한 금보라에 황당

최혜진 기자 2021. 10. 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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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희의 강남 입성을 향한 길은 험난하기만 했다.

서초희와 마찬가지로 강남으로의 재입성을 학수고대하던 나선덕은 이를 기회라 여기며 아들 강남구(한상진)에게 이야기해 돈을 구해보려 했지만 "며느리한테 강남병 옮으셨냐"는 핀잔만 들었다.

나선덕의 연락을 받고 그곳으로 경찰서로 간 서초희는 청약 통장을 해지해 돈을 보냈다는 나선덕의 말에 기막혀 했고 그 사이 도착한 강남구가 나선덕을 위로하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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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와이프 / 사진=KBS1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서초희의 강남 입성을 향한 길은 험난하기만 했다.

14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극본 김지완·연출 최지영) 9회에서는 나선덕(금보라)이 사기를 당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회사 화장실에서 발견된 임신테스트기가 서초희(한다감)의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팀원들은 초희의 출산에 따른 부재를 걱정했고 경쟁 팀 팀장은 기대에 부푸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하지만 그 시각 병원에 간 서초희는 이를 전혀 알지 못한 채 스트레스로 인한 생리 불순이라는 의사의 진단에 안도했다.

병원에 다녀온 후에도 속이 불편했던 서초희는 직원에게 소화제를 달라고 부탁했지만 그가 임신한 것으로 오해한 직원들은 이를 말렸고 회사 일 때문에 임신 사실을 알리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측은해했다.

최근 들어 부쩍 힘들어 보이는 딸의 모습이 마음에 걸렸던 어머니 오장금(양미경)이 서초희를 집으로 불러 밥을 먹이는 동안 집에 혼자 있던 시어머니 나선덕은 과거 같은 동네 살던 지인에게서 헐값으로 나온 강남 아파트 매수를 권유 받았다. 서초희와 마찬가지로 강남으로의 재입성을 학수고대하던 나선덕은 이를 기회라 여기며 아들 강남구(한상진)에게 이야기해 돈을 구해보려 했지만 "며느리한테 강남병 옮으셨냐"는 핀잔만 들었다.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 조바심을 내던 나선덕은 우선 천만 원을 가계약금으로 걸라는 지인의 문자에 서초희가 자신의 이름으로 들어 둔 청약 통장을 해지해 송금했다. 하지만 그 직후부터 지인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고 불안한 마음에 찾아갔다가 사기를 당한 것을 알게 됐다.

나선덕의 연락을 받고 그곳으로 경찰서로 간 서초희는 청약 통장을 해지해 돈을 보냈다는 나선덕의 말에 기막혀 했고 그 사이 도착한 강남구가 나선덕을 위로하자 분노했다.

'국가대표 와이프' 평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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