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절반 이상이 다중채무..대출잔액 590조원

류난영 2021. 10. 15. 0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영업자 10명 중 6명은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다중채무자 수는 140만6000명으로 전체 자영업자 대출 차주의 56.1%를 차지했다.

다중채무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은 589조9000억원으로 전체 대출 잔액의 68.7%에 달했다.

차주 수나 대출 잔액 등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자영업 대출의 절반 이상이 다중채무자에 해당하는 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채권 시장 전문가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1월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한편, 내년에도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사진은 1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2021.10.13.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자영업자 10명 중 6명은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채무 잔액도 600조를 육박하고 있는 등 전체 자영업 대출의 70% 가까이 차지했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자영업자 대출 차주 수는 250만5000명으로 대출잔액은 858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다중채무자 수는 140만6000명으로 전체 자영업자 대출 차주의 56.1%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년 전에 비해 34만5000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다중채무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은 589조9000억원으로 전체 대출 잔액의 68.7%에 달했다.

차주 수나 대출 잔액 등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자영업 대출의 절반 이상이 다중채무자에 해당하는 셈이다. 다중채무자는 가계대출 기관 수와 개인사업자대출 상품 수의 합이 3개 이상인 경우을 의미한다.

자영업자 대출의 규모가 큰 데다 다중채무자 비중도 높아 이로 인한 시스템 리스크가 우려되고 있다.

장 의원은 "다중채무자는 대출규모가 크고 빚으로 빚을 돌려막기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차주가 부실화 되면 여러 업권의 금융기관이 손실을 볼 수 있다"며 "자영업 대출 중 높은 다중채무자 비중은 시스템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