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첨단산업복합단지 우협에 한양 컨소시엄.. 사업비 '3624억원'

에이플러스 컨소시엄의 새만금 첨단산업 복합단지 조성 사업 조감도/사진=한양

에이플러스 컨소시엄(이하 에이플러스)이 ‘새만금 첨단산업중심 복합단지조성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에이플러스는 한양을 대표사로 우미건설과 김제시, 호원건설 등 6곳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15일 한양에 따르면 민간전문가와 공무원 총 10인으로 구성된 평가심의위원회의 심사 결과 에이플러스가 새만금 첨단산업중심 복합단지조성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사업 시행자에게는 100MW 수상태양광발전 사업권이 인센티브로 주어진다.

새만금 첨단산업 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과 그린에너지로의 전환 등을 목표로 에너지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에이플러스는 새만금 신재생 클러스터의 대규모 발전단지와 연계해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내 건물지붕과 주차장 등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을 통해 RE100 실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 신항만, 신공항, 스마트 수변도시 등 새만금 2권역 내 대단위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미래형 첨단 ICT산업도 계획 중이다.

산업단지 인프라 외에도 자연 친화적이고 쾌적한 주거시설과 녹지, 공공 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새만금 관광레저단지,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의 관광지와 단지 내 주거 및 문화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에이플러스는 이번 사업으로 약 64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약 21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요인력 또한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3900여명에 달하는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한양은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부력체 및 구조물 설치 기업, 연료전지 관련 기업 등 총 12개 업체와 입주확약 및 MOU를 체결해 분양면적의 38%인 72만㎡에 입주할 기업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사업시행자로 최종 확정되면 새만금 개발사업 2권역 내 250만㎡ 부지에 10년간 직접 투자비 3014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362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2031년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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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선 기자 yours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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