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안느 이달고 파리 첫 여성 시장, 사회당 대선 후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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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느 이달고(62) 프랑스 파리 시장이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당(PS) 대선주자로 2022 대선판에 뛰어든다.
이달고 시장은 지난달 12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하며 환경과 사회 문제를 강조하는 캠페인으로 내년 대선에서 궁지에 몰린 사회주의자들의 성공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앞선 여론 조사에서 이달고 시장은 스페인 이민자 2세라는 점에서 대선 득표율이 4~7%대에 머무를 것이라고 관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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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파리 시장' 당내 경선 득표율 72% 이상 '압승'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안느 이달고(62) 프랑스 파리 시장이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당(PS) 대선주자로 2022 대선판에 뛰어든다.
AFP통신은 15일 이달고 시장이 이날 수도 파리에서 열린 당내 경선에서 상대 후보인 스테판 르폴(61) 전 농림부 장관을 꺾고 72% 이상 지지율로 압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달고 시장은 지난달 12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하며 환경과 사회 문제를 강조하는 캠페인으로 내년 대선에서 궁지에 몰린 사회주의자들의 성공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4년부터 파리 시장을 맡아오며 파리 테러(2015),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2019) 등 주요 사건·사고들을 대처한 경력들을 강조하며 '좌파 최고 저격수'(the left's best shot)임을 주장했다.
다만 앞선 여론 조사에서 이달고 시장은 스페인 이민자 2세라는 점에서 대선 득표율이 4~7%대에 머무를 것이라고 관측한 바 있다.
여론 조사상 경쟁자로는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53) 국민연합(RN) 대표, 극우파 언론인 에리크 제무르(63)가 거론된다.
같은 좌파 진영으로 분류되는 유럽생태녹색당(EELV)은 지지층 결집 효과를 위해 자당 대선주자 야닉 자도(54) 당대표로 후보 단일화를 바라고 있다.
사회당은 공식 대선후보가 정해짐에 따라 선거 운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 선거 캠프 관계자는 "이달고는 매우 단호하다. 그는 대선 운동에서 이를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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