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보다 디저트? 호텔 고급 디저트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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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생겨난 '스펜데믹' 현상으로 호텔가 고급 디저트 매출이 오르고 있다.
최근 호텔업계에 따르면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유명 디저트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MZ세대의 문화와 맞물리며 고급 디저트 열풍이 불고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개관 6주년을 기념해 뷰티 브랜드 '끌레드뽀 보떼'(Cle de peau-beaute)와 함께 특별 디저트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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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코로나19로 생겨난 '스펜데믹' 현상으로 호텔가 고급 디저트 매출이 오르고 있다.
'스펜데믹'(Spendemic)은 '소비'를 뜻하는 스펜드(Spend)와 '유행병'을 의미하는 팬데믹(Pandemic)의 합성어다. 코로나19 시대에 식비나 인테리어 등에 돈을 아끼지 않는 현상을 일컫는다.
최근 호텔업계에 따르면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유명 디저트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MZ세대의 문화와 맞물리며 고급 디저트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호텔들은 맛과 멋을 모두 갖춘 디저트 메뉴를 앞다퉈 선보인다. 가을철 건강 디저트부터 고급 과일 디저트, 뷰티 브랜드 협업, 할로윈 시즌 한정 디저트, 초콜릿 테마 메뉴까지 '스펜데믹' 세대 모시기에 분주하다.
파라다이스의 대표 호텔과 리조트는 오는 3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호두 협회와 협업해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판매한다. 면역력은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춰주는 대표적인 견과류 호두를 활용해 베이커리, 음료 등 신메뉴를 개발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관계자는 "캘리포니아 호두 협회와 컬래버레이션한 신메뉴 출시 이후 프리미엄 뷔페 '온 더 플레이트'와 '부티크 베이커리' 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35% 증가했다"며 "디저트를 즐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럭셔리 디저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들을 겨냥한 신메뉴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캘리포니아 호두의 본연의 맛과 영양, 식감을 살린 고급 호두 디저트를 내놨다. 온 더 플레이트와 부티크 베이커리에서 '호두 치즈 케이크', '엥가 디너 파이'와 '호두 호밀빵' 등 호두를 듬뿍 넣은 베이커리를 비롯해 '호두 페스토소스 뇨끼 샐러드', '방울양배추 호두 샐러드' 등 신선한 샐러드까지 총 12종을 출시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페닌슐라 라운지 앤 바에서 대표적인 고급 과일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샤인머스캣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호텔에 따르면 이 세트의 9월 한 달간(4~27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진행한 독일 초콜릿 브랜드 '리벤첼러'와의 애프터눈 티 세트 프로모션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개관 6주년을 기념해 뷰티 브랜드 '끌레드뽀 보떼'(Cle de peau-beaute)와 함께 특별 디저트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끌레드뽀 보떼의 홀리데이 에디션 '스플랜더 가든'에서 영감을 받아 장미와 나무 넝쿨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분홍, 녹색 등 화려한 색감의 디저트로 구성했다.
'마차 바닐라 앙트르메', '카시스 크림치즈 로즈', '산딸기 피스타치오 팔레트', '쏠티드 카라멜(캐러멜) 듀오' 등 4종의 디저트와 샴페인 1잔, 커피 또는 차 중 원하는 음료 1잔을 함께 제공한다. 하루 10개 한정 판매하며, 주문 시 끌레드뽀 보떼의 '홀리데이 파우치'도 증정한다.
이밖에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로비 라운지 카페 갤러리에서 초콜릿을 테마로 한 '초콜릿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이며, 콘래드 서울은 할로윈 시즌을 맞아 앙증맞은 유령 형태의 슈가 코팅으로 덮인 '다크 초콜릿 무스 케이크'와 무덤을 형상화한 '당근 케이크', '잭오랜턴 펌킨 무스', 핏빛의 '헤이즐넛 카라멜 무스' 등 미니 케이크 4종을 준비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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