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 KAIST 교수 됐다

김만기 2021. 10. 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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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씨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에 임명됐다.

조수미 교수는 지난 14일 화상 연결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산실인 KAIST의 초빙석학교수로 학생들을 만나 문화와 기술의 융합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AIST는 앞으로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를 문화기술대학원 내에 설립해 KAIST 교수 및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융합 연구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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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로
학생들 대상 리더십 특강과 문화기술대학원과의 공동 연구
[대전=뉴시스] KAIST 초빙석학교수에 임용된 음악가 조수미씨.(사진=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에 임명됐다.

KAIST는 조수미 교수를 초빙해 KAIST 구성원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시야를 넓히고 관련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15일 설명했다. KAIST 이광형 총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해온 인문학 강화 정책, 미술관 건립 등의 행보와도 맥을 같이 한다.

조수미 교수는 지난 14일 화상 연결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산실인 KAIST의 초빙석학교수로 학생들을 만나 문화와 기술의 융합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 교수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과학기술을 접목한 예술로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연구과정에 최선을 다해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광형 총장은 "역경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조수미 교수의 경험과 정신을 배우는 것이 초일류 대학을 지향하는 KAIST 구성원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조수미 교수는 2022년 1학기부터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특강을 맡는다. 또한, 문화기술대학원 남주한 교수와 공동으로 인공 지능(AI)을 활용한 음악 연주 분석 및 생성에 관한 기초 연구와 미래의 공연 제작 및 무대 연출 기술에 관한 응용 연구를 진행한다.

조 교수의 임용 기간은 올해 10월 1일부터 2024년 9월까지 3년이다.

지난 14일 오후 KAIST 학술문화관 양승택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조 교수의 임명장 수여식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실시간 행사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포르투갈에 체류 중인 조 교수를 대신해 소속사인 SMI 엔터테인먼트의 조영준 대표가 참석해 임명장을 받았다.

KAIST는 앞으로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를 문화기술대학원 내에 설립해 KAIST 교수 및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융합 연구를 추진한다.

아바타·홀로그램·혼합현실 등 가상 연주자를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한 영상기술 및 사운드와의 통합 기술, 가상 연주자와 인간 연주자의 소통을 위한 인터렉션 기술, 메타버스와 대체 불가 토큰(NFT) 등 미래 공연 산업 플랫폼 및 저작권 연구 분야에서 조 교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AIST가 1986년부터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문화행사 무대에서 올해 12월 특별 공연을 개최해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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