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 딸 옆에서 간호하려다 감옥 간 美 노모.."후회하지 않는다"

입력 2021. 10. 15. 09:16 수정 2022. 1. 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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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노모가 수술한 딸의 옆을 지키기 위해 병원에서 나가 달라는 요청을 거부했다가 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으로 감옥에서 하루를 지낸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어제(14일) 현지시간 미국 WKRC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병원에서 린 새비지(70)는 병원을 나가 달라는 요청을 거부했다가 하루 동안 구금됐습니다.

병원 요청을 거부한 이유는 뇌 수술을 마친 딸의 간호 때문이었습니다.

새비지는 딸의 간호와 의료진과의 통역을 돕기 위해 매일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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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나가 달라는 요청 거부..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으로 하루 구금

미국의 한 노모가 수술한 딸의 옆을 지키기 위해 병원에서 나가 달라는 요청을 거부했다가 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으로 감옥에서 하루를 지낸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어제(14일) 현지시간 미국 WKRC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병원에서 린 새비지(70)는 병원을 나가 달라는 요청을 거부했다가 하루 동안 구금됐습니다. 병원 요청을 거부한 이유는 뇌 수술을 마친 딸의 간호 때문이었습니다.

새비지의 딸은 뇌졸중으로 얼굴의 오른쪽이 마비됐으며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새비지는 딸의 간호와 의료진과의 통역을 돕기 위해 매일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현지 코로나 방역 규칙상 환자가 아닌 외부인은 오후 7시까지 중환자실에서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새비지는 수술을 마친 딸이 걱정돼 나갈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코로나 방역 규칙 때문에 간호사와 보안 요원이 정중하게 떠나달라 부탁했다”라며 “나는 이를 거절했다”라고 WKR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새비지는 “내 딸이 어떤 밤을 보낼지 모르는 데 곁을 떠날 수 없었다”며 “내 행동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들지도 후회하지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감옥에서 보낸 하루가 무서웠지만 딸과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차라리 감옥이 나았다"고 전했습니다.

새비지는 무단으로 병원을 침입한 혐의로 오는 20일 법원에 나갈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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