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켈시' 도로공사가 우승 후보로 꼽힌 이유

송대성 2021. 10. 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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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사령탑들은 '전력 안정화와 외국인 선수 능력이 앞서는 팀이 우승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남원 IBK기업은행 감독은 "외국인 선수와 손발을 맞췄고 기존 선수들 개인 기량이 좋은 도로공사가 (전력이)가장 좋지 않나 싶다"라며 "흥국생명, GS칼텍스, 도로공사 등과 연습 경기를 해봤는데 그 중 켈시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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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사령탑들은 '전력 안정화와 외국인 선수 능력이 앞서는 팀이 우승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가장 잘 들어맞는 팀으로는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가 꼽힌다.

2021-22시즌 V리그 여자부는 지난 시즌과 달리 순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1강'으로 평가받았던 흥국생명은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흥국생명을 제치고 '트레블'을 달성한 GS칼텍스도 이소영의 이적과 팀의 큰 축을 담당하던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와도 작별했다.

2021-22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적 및 트레이드가 활발하지 않았던 여자부의 경우 전력 강화가 아닌 지난 시즌의 전력을 잘 유지한 팀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각 팀 사령탑들이 도로공사를 호명한 이유다.

여자부 7개 구단 감독들은 지난 14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우승권 전력을 보유한 팀에 대해 얘기했다. 가장 많은 지명을 받은 팀은 도로공사였다. 7개 구단 사령탑 중 절반이 넘는 4명의 감독이 우승에 가장 가까운 팀으로 분석했다.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과 함께 V리그에 첫발을 내딛는 김형실 감독은 "지난 시즌 V리그와 올해 코보컵을 본 결과 가장 안정된 팀은 도로공사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도 "도로공사가 우승 후보라 생각한다. 선수들 변화가 없고 외국인 선수도 그대로 있기 때문에 강력한 우승 후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4위에 머물렀던 도로공사는 큰 변화보다는 기존 선수들의 체력 보강 및 세밀함을 가다듬으며 오프시즌을 보냈다. 선수단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주포 박정아가 2020 도쿄올림픽 무대에서 여자배구 대표팀의 4강 신화에 일조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돌아왔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다.

박정아(왼쪽)와 켈시 페인의 존재감은 한국도로공사를 우승 후보로 만들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켈시와 두 번째 시즌을 보내는 것도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다. 켈시는 지난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세터 이고은과 호흡이 맞지 않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팀의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전반기 팀이 연패로 하위권에 머물고도 후반기 깜짝 반등할 수 있었던 중심에 켈시가 있었다. 그 결과 도로공사와 2021-22시즌도 함께하게 됐다.

서남원 IBK기업은행 감독은 "외국인 선수와 손발을 맞췄고 기존 선수들 개인 기량이 좋은 도로공사가 (전력이)가장 좋지 않나 싶다"라며 "흥국생명, GS칼텍스, 도로공사 등과 연습 경기를 해봤는데 그 중 켈시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웃음을 보이면서도 GS칼텍스를 꺾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뜻밖의 우승 후보라 기분이 좋다"라면서도 "두 시즌 동안은 우리가 GS칼텍스를 못 이겼다. 올 시즌은 차상현 감독한테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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