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곳곳에 빗방울..북쪽서 차고 건조한 공기 남하

오늘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지만 밤부터 '뚝'

지난 1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경복궁에 나들이 인파가 휴일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15일은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충남권과 전라권엔 서해 쪽에서 들어온 비구름대 때문에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 북부에도 약한 강수대가 형성된 상태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 현재 파주와 의정부 등 경기 북부지역엔 시간당 1㎜ 안팎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서울 등 수도권 다른 지역에서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지역이 있다.

이날 비는 전국적으로 내리겠다.

우리나라 주변 기압을 보면 중국 상하이 주변에 약한 고기압이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북쪽에서 차갑고 건조한 고기압이 남하해 그사이에 기압골이 형성됐다.

이 기압골이 비구름대를 만들고 일본 남쪽 고기압의 도움도 받아 충청과 전라·경상권을 중심으로 비를 뿌리겠다.

강원 영동지역과 경북 동해안은 북쪽 고기압에서 불어나온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 제주는 5~20㎜이고 강원 영동지역과 경북 동해안은 10~40㎜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로 전날과 비슷했다.

낮 최고기온도 18~26도로 전날과 비슷할 전망이다.

다만 이날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예정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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