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민통선 농민들 파주 통일대교 출입 통제 완화

노승혁 2021. 10. 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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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는 올해 들어 민간인 통제선 이북 지역(민북지역)의 영농인 출입 통제로 민원이 제기된 통일대교 출입 문제와 관련해 육군 1사단이 15일부터 출입 절차를 완화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1사단 통지 내용에 따르면 이날부터 관할 군부대는 민북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영농인이 인솔할 수 있는 영농 보조인 수 제한을 없애고 민간인 통제초소에 유선으로 사전 신청하면 작업을 끝낸 영농인(영농보조인 포함)들의 개별적인 귀환도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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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단, 15일부터 영농인 인솔 인원 제한 폐지·개별귀환 허용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올해 들어 민간인 통제선 이북 지역(민북지역)의 영농인 출입 통제로 민원이 제기된 통일대교 출입 문제와 관련해 육군 1사단이 15일부터 출입 절차를 완화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통일대교 남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1사단 통지 내용에 따르면 이날부터 관할 군부대는 민북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영농인이 인솔할 수 있는 영농 보조인 수 제한을 없애고 민간인 통제초소에 유선으로 사전 신청하면 작업을 끝낸 영농인(영농보조인 포함)들의 개별적인 귀환도 허용하기로 했다.

앞서 관할 군부대는 올해 초부터 안보 상황 등을 이유로 출입 규정을 엄격히 적용, 민북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영농인이 인솔할 수 있는 영농 보조인 수를 10명까지로 제한했다.

또 민북지역을 빠져나올 때도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작업자들이 영농인 인솔하에 통일대교까지 단체로 귀환하게 했다.

이에 민북지역 출입 영농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손 구하기도 힘든데, 군의 과도한 통제로 농번기에 수확도 제때 못할 지경"이라며 통제 완화를 요구했다.

파주 민통선 출입 영농인은 약 5천명으로 관할 사단의 출입증을 받아 일출 시간에 농사를 지으러 들어간 뒤 일몰 시간에 퇴근하는 방식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출입 규정을 완화해준 군 측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주민 안전과 원활한 영농활동이 보장될 수 있도록 군부대와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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