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영수증까지 받는 '상류층' 데이팅앱, 개인정보 유출

장영락 2021. 10. 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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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자를 상대로 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골드스푼이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데이팅앱 골드스푼은 지난 12일 회원들에게 공지를 보내 사이버테러 피해를 알렸다.

운영진은 "수일 전 회사 내부 정보망에 사이버테러(랜섬웨어, 디도스, 해킹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은 정보 항목은 ID, 성함, 생년월일, 전화번호, 앱 내 제출자료 등"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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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로 경찰 수사
고소득, 고액자산 인증 위해 민감한 개인정보 수집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고소득자를 상대로 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골드스푼이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골드스푼 홈페이지 캡처
15일 경찰에 따르면 데이팅앱 골드스푼은 지난 12일 회원들에게 공지를 보내 사이버테러 피해를 알렸다.

운영진은 “수일 전 회사 내부 정보망에 사이버테러(랜섬웨어, 디도스, 해킹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은 정보 항목은 ID, 성함, 생년월일, 전화번호, 앱 내 제출자료 등”이라고 알렸다.

또 “사이버 공격에 대한 보안 시스템 대응과 보완은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골드스푼은 상류층 데이팅앱을 표방하며 경제력 확인을 위한 증빙자료까지 받아 민감한 개인정보를 많이 수집하는 앱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직 자격증, 연봉 원천징수영수증, 부동산 서류 등도 받아 개인정보 유출 범위에 따라 피해규모가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재 회원 수는 13만명 정도로 추산되며 일부 회원들은 이미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공동대응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경찰은 9월말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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