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국면..해외 기관투자자, 유동성 비중 확대"

조해영 2021. 10. 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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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5일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지난해부터 선진국 주식 비중을 줄이고 유동성을 늘려나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선진국 주식 비중을 줄이고 유동성을 늘려 나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장기 자산배분 국면에서도 정해진 주식 비중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지난해부터 주식 비중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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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15일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지난해부터 선진국 주식 비중을 줄이고 유동성을 늘려나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 비중을 줄이고 채권 비중을 늘리는 등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리스크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5일 리포트를 통해 “테이퍼링, 글로벌 공급망, 인플레이션 등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펀드 시장 플로우를 살펴봐도 유형별로 유입과 유출이 반복되면서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투자자들이 리스크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선진국 주식 비중을 줄이고 유동성을 늘려 나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장기 자산배분 국면에서도 정해진 주식 비중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지난해부터 주식 비중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캘퍼스(CalPERS,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모주식 비중을 줄이고 있고 반면 대규모 자금을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 사모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다. 네덜란드 연기금 ABP는 올해 상반기 주식비중을 33.2%에서 32.7%로 0.5%포인트 줄였는데 같은 기간 채권과 대체자산은 증가했다.

CPPIB는 사모주식 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가운데 신흥국 주식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CPPIB의 주식 투자 비중은 2010년 44%에서 2021년 54.4%로 늘었는데 신흥국 주식 비중이 4.0%에서 14.2%로 늘어났다”며 “중장기적으로 CPPIB는 신흥국 주식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GPIF도 올해 상반기 국내주식 비중을 줄이고 같은 기간에 국내채권 비중은 늘렸다. 주식비중이 높은 노르웨이 국부펀드 역시 연초 이후 주식비중을 소폭 줄이고 채권 비중을 늘린 상태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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