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버지' 그리워한 린가드.."얼마나 아끼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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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시 린가드가 조세 무리뉴 감독을 떠올렸다.
린가드가 가장 빛날 때 맨유의 사령탑은 무리뉴 감독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 여름 맨유와 계약을 체결했고, 2018년 12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무리뉴 감독 아래 린가드는 107경기를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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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시 린가드가 조세 무리뉴 감독을 떠올렸다.
맨유 유스 출신인 린가드는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브라이튼, 더비 카운티의 임대 생활을 보내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5-16시즌부터 맨유 1군에 제대로 부름을 받기 시작했고, 알짜배기 활약으로 공격에 힘을 실었다.
린가드가 제대로 빛을 발한 건 2017-18시즌이다.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3경기(1,822분) 출전으로 커리어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더불어 8골 6도움으로 맨유에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린가드가 가장 빛날 때 맨유의 사령탑은 무리뉴 감독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 여름 맨유와 계약을 체결했고, 2018년 12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많은 구설수가 있었지만, 무리뉴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FA 커뮤니티 실드,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무리뉴 감독 아래 린가드는 107경기를 출전했다. 5,800분이란 시간을 소화하면서 엄청난 신임을 받았고, 2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았던 린가드다. 이에 2016년 10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후 린가드는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 후임으로 들어온 올레 솔샤르 군나르 감독의 눈에 벗어나고 말았다. 기량 하락, 부상, 그리고 경쟁자들의 합류로 린가드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이에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린가드는 'The Players' Tribune'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를 언급했다. 그는 "나와 무리뉴 감독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무리뉴 감독은 나에게 잘해줬고, 믿어줬으며 중요 경기에 투입했다"라며 "무리뉴 감독은 나를 우승자로 만들었다. 그는 선수들 안에 있는 능력을 끄집어내는 면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과 사적 관계가 있는 것을 좋아했다. 가끔 그에게서 무작위로 영상 통화를 받곤 했다. 처음엔 너무 난데없어서 기분이 이상했다. 무리뉴 감독은 전화를 걸어 '제시, 뭐해'라고 물었고, 나는 'TV를 보고 있었다. 뭐 하세요?'라고 답했다"라며 "점점 재밌어졌다. 그 일들을 통해 무리뉴 감독이 우리를 얼마나 아끼는지 알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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