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환호'..일제히 고공행진

SBSBiz 2021. 10. 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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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 보험 청구건수가 30만 건 아래로 내려간 점이나,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았던 점도 투심을 자극했지만, 목요일의 강한 상승장은 기분 좋은 출발을 이어가고 있는 어닝시즌 덕분이었습니다.

대형 은행을 포함해 S&P500에 속한 기업 8곳도 모두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주당순이익을 자랑하면서 인플레이션이나 금리 인상 우려를 밀쳐낸 것인데요.

그 덕에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1% 넘는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수석 투자가는 매출 성장세가 매우 강했기 때문에 미국 기업들이 높은 임금 부담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익을 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형은행부터 보실까요.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미국의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월가 대형은행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습니다.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 수익 증가가 3분기 호실적의 배경인데요. 

미국의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8% 뛰었고, 모건스탠리가 36%, 웰스파고와 씨티그룹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48%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호실적을 낸다고 해서 주가가 다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씨티그룹의 상승률은 그보다 작았고 웰스파고는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2위의 약국 체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도 호실적을 발표하며 7.4% 급등했고, 다우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실적과 더불어 헬스케어 서비스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발표가 주가 상승의 동력이었다는 분석입니다.

다우지수 내 상승률 2위는 마찬가지로 호실적을 공개한 유나이티드 헬스였습니다. 

오늘(15일)은 기술주도 랠리를 펼친 하루였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1.516%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뉴욕증시 시총 상위 기업은 대부분 기술주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모두 빨간불을 켰습니다. 

반도체주도 상승률이 큰데요.

TSMC는 지난 3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면서 41.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꿈의 영업이익률 40%를 넘어선 것이죠. 

또 내년에 일본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해, 2024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일본과도 반도체 동맹을 맺는 셈입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 대형은행들의 호실적을 반기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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