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브리핑-Trend] "대세는 '콜라보 구독'"..식품업계, 각양각색 업종과 활발히 협업

식품업계가 각양각색 업종과 협업해 독특하고 다채로운 '콜라보 구독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 구독경제 개념이 본격 자리잡고,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이색 아이템이나 서비스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MZ세대를 겨냥한 상품을 앞다퉈 내놓는 모습이다.

오리지널 두유 베지밀과 식물성 건강음료를 생산·판매하는 정식품은 최근 구독 서비스 '종합두유세트'를 론칭했다.

회사 측은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에 주목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정식품은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닥터리브와 협업해 3개월간 매월 1회 택배를 통해 다양한 정식품 제품과 닥터리브 곤약 젤리, 단백질 쿠키 등을 배송한다.

종합두유세트는 매월 달라지는 테마에 맞춰 두유, 식물성 음료, 고단백 음료 등 4가지 종류의 제품을 16~20팩으로 구성해 개인의 취향과 입맛에 맞는 음료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패키징 역시 요즘 인기를 끄는 레트로 콘셉트로 1973년부터 시작된 정식품의 오랜 역사를 떠올리면서도 힙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정식품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이너뷰티 브랜드와 손을 잡고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손을 잡았다. 자사 구독 서비스 '월간과자'를 신규 구독하면 스포티비 나우 유료 이용권을 함께 제공하는 콜라보 서비스를 선보인 것.

해당 구독 서비스를 신청하면 월 9900원에 매월 다른 롯데제과 제품으로 구성된 과자 랜덤박스를 받게 되며, 신규 구독자 1000명에 한해 스포티비 나우의 프리미엄 이용권이 함께 주어진다. 문자 메시지로 이용권이 발송되면 3개월 안에 스포티비 나우 홈페이지에서 이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존 구독자를 위한 월간과자 10월호 구독 후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스포티비 나우 프리미엄 이용권을 증정한다.

롯데제과 측은 "새롭게 출시한 신제품과 함께 스포츠 영상을 시청할 때 어울리는 과자들로 랜덤박스를 구성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다양한 기업과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월간과자 구독 범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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