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제, 열흘간 영화의 바다 항해 마치고 오늘(15일) 폐막 [26th BIFF 결산] ①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 간 축제의 막을 내린다.

15일 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된다. 이날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MC로는 배우 이준혁과 이주영이 영화의 전당 야외 무대에 오른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폐막식 전 결산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영화제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위드 코로나'의 시작을 알리며 개폐막식 등 오프라인 행사를 모두 취소했던 지난해와 달리 개막식과 오픈토크, 무대인사, GV등의 행사를 예년처럼 개최했다. 올해는 개막식에는 많은 스타와 감독들, 영화인들의 참석 했다.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이 개막식 MC를 맡아 영화제를 이끌었고, 배우들은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레드카펫에 올랐다. 위드 코로나의 시험대가 된 올해 영화제는 영화제 스태프와 외부업체 직원 등 600여 명은 물론 영화제 게스트와 관계자들 취재진까지 모두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을 모두 마친지 2주가 넘었거나 최근 3일 내 받은 PCR 검사에서 음성 확인을 받은 사람만 참석할 수 있었다. 좌석간 거리 두기로 가용 좌석은 50% 규모로 줄었지만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이 끊임 없이 축제의 현장을 찾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철저한 방역 속 영화제를 개최하며 관객과 함께 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전 좌석 온라인 예매 진행됐으며, 취소표와 잔여좌석에 한해 현장예매를 했다. 극장에는 50%의 인원만 입장했으며 영화제 중반부인 지난 10일 기준, 좌석점유율 평균 88% 매진상영율 77%를 기록했다.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 등 거장 감독들도 부산영화제와 함께 했다. 봉준호 감독은 일본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특별 대담을 진행하며 주목 받았고, 박찬욱 감독도 커뮤니티 비프 행사로 관객과 호흡했다.

야외상영 작품과, 올해 신설한 액터스 하우스 행사, 봉준호 감독, 레오 카락스 감독의 유료 토크 행사 등도 전체 매진 됐다. 개막작인 '행복의 나라로'를 비롯해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인 '아네트', '드라이브 마이 카', '우연과 상상'을 비롯한 특별전 영화들도 대부분 매진 돼 코로나로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 영화에 대한 관객의 갈증을 느낄 수 있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영화인들과 배우들도 오랜만에 관객과 만나는 행사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온라인이 아닌 대면으로 관객과 만나 GV(관객과의 대화) 행사와 무대인사, 오픈 토크 등을 진행한 배우들은 감격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배우 박희순, 이광수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지난 11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해당 확진자는 영화제 개막에 맞춰 6일에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해 8일 서울로 돌아 갔고, 건강 이상을 느끼고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11일 확진 판정을 받자 영화제측에 전달했다. 해당 확진자와 접촉한 배우 및 관계자들은 선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이광수와 박희순은 코로나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박희순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와 스태프의 경우 정기적으로 PCR 검사를 받았으며, 지난 10일 전원 PCR 검사를 다시 받고 그 결과 11일날 651명 전원 음성이 나와 한숨을 돌렸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6일 개막했으며 15일 막을 내린다.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 폐막작은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관련기사]☞ '불륜' 톱스타 H, 이혼 후 20대 여성과..충격
☞ '50세' 고소영, 초1딸 학교까지..완벽 그 자체
☞ 고현정, 신현빈 머리 후려쳤다..뻔뻔한 얼굴
☞ 강태관, 송가인 과거 폭로 '대학서 제일 무서웠던 선배'
☞ 블랙핑크 제니, 완벽한 황금비율..루브르박물관에 걸린 명작인 줄
☞ 제시, 충격적 망사 패션..터지기 직전 볼륨감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