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아구에로의 증언, "메시, 바르사와 결별에 끔찍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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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절친'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결별할 때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들려줬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아구에로는 스페인 '엘 파이스'와 인터뷰에서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결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그의 집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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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절친'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결별할 때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들려줬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아구에로는 스페인 '엘 파이스'와 인터뷰에서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결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그의 집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메시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한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경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재선된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입버릇처럼 메시의 잔류를 확신했고 스페인 현지 언론들 역시 사인만 남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메시는 결국 바르셀로나와 결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났다. 메시는 자신의 연봉까지 삭감하면서 잔류하려 했으나 바르셀로나의 계획성 없는 선수 영입 등 방만한 경영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친구 아구에로에게도 메시의 이적은 충격이었다. 아구에로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떠나 메시와 함께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다. 그렇지만 아구에로는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메시의 집으로 향했다.
아구에로는 "바르셀로나와 결별이 확정됐다는 소식은 메시에게 충격이었다. 그는 끔찍해 했다. 나도 그 사실을 알았을 때 믿을 수 없었다"면서 "당시 토요일에 메시의 집을 찾아갔다. 내 성격상 아주 우울한 그의 모습을 봤기 때문에 빨리 그 일을 잊도록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그가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메시의 주위를 분산시키려고 노력했다. 나는 그에게 내 E스포츠팀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그것은 우리가 그것에 대해 하려고 했던 일들이었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지난 9일 발롱도르 시상식을 주최하는 프랑스 잡지 '프랑스 풋볼'과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와 결별 과정에 대해 털어놓은 바 있다. 메시는 "감독(로날드 쿠만)이 내게 허락한 며칠 동안 추가적인 휴가 혜택을 누렸다. 그리고 시즌 준비를 위해 바르셀로나로 돌아갔다"면서 "나는 곧바로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훈련을 계속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모든 것이 해결됐고 계약서에 서명만 빠져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내가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계약이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고 말해줬다. 바르셀로나가 나와 계약할 방법이 없어서 다른 구단을 찾아야 한다고 말해줬다. 그래서 계획이 바뀌었다"고 돌아봤다.
한편 아구에로는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와 계약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구에로는 "나는 메시와 함께 뛰길 기대하고 왔다. 함께 좋은 팀을 이룰 것이라 봤다. 그것이 구단이 하려고 했던 것"이라면서 "바르셀로나가 나를 불렀을 때 나는 그들이 얼마가 주든 상관 없다. 나는 행복할 것이고 가능한한 많이 그들을 도울 거야'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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