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롯데, 차부장급 직급 통합..젊은 임원 발탁 길 텄다

이병준 입력 2021. 10. 15. 05:00 수정 2021. 10. 15.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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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로고. [사진 롯데]


롯데가 차부장급(S1·S2) 직급을 하나로 통합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13~14일 이틀에 걸쳐 롯데쇼핑의 차부장급인 S1과 S2 직급을 하나로 통합했다. 기존 5단계이던 직급을 4단계로 축소해 그만큼 젊은 임원이 탄생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롯데 직급 체계는 사원(A), 대리(SA), 책임(M), 수석(S2·S1)으로 나눠졌다. 일반적으로 S2는 승진 연한이 4년 정도고, S1은 최소 3년은 있어야 임원이 될 수 있었다. 최고 직급인 수석을 달면 7년은 돼야 임원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직급 통합으로 승진 연한이 절반 정도로 줄면서, S급이 빠르면 5년차부터 임원을 달 수 있게 됐다.

이번 직급 통합은 민첩하고 젊은 조직을 만든다는 취지 하에 이뤄졌다. 롯데는 차후 다른 계열사에도 이 같은 직급 체계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롯데의 위기감이 담겨 있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7월 하반기 롯데 사장단회의(VCM)에서 “과거의 성공방식은 현재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과거의 성공경험을 과감히 버리고, 목표달성을 위해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를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는 앞선 2017년에도 M2와 M1으로 나눠져 있던 책임 직급을 하나로 통합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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