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손흥민 팬이었어요" 팬심 고백한 레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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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으로 토트넘 홋스퍼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은 세르히오 레길론(24)이 손흥민(29)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5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아했던 선수를 묻는 말에 레길론은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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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으로 토트넘 홋스퍼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은 세르히오 레길론(24)이 손흥민(29)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5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아했던 선수를 묻는 말에 레길론은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함께 인터뷰한 브라이안 힐이 "정말? 쏘니?(Really? Sonny?)"라고 묻자 레길론은 "맞다. 손흥민을 사랑한다"고 했다.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스페인에서 주목하는 왼쪽 풀백 중 한 명. 2019-20시즌 세비야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냈고, 스페인 국가대표로 데뷔전을 치르며 주가를 높였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38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레길론은 이적 첫해부터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아스널과 경기가 끝나고 인스타그램에 손흥민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며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사랑해 쏘니(LOVE U SONNY)"라고 적었으며, 훈련 도중 손흥민의 머리를 몰래 콕 때리는 장난을 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레길론은 이번 시즌에도 팀이 치른 리그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면서 토트넘을 대표하는 왼쪽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같은 스페인 출신인 레길론과 힐은 이날 동반 인터뷰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영국 생활,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적응 등을 이야기했다. 둘은 스페인 출신 외에도 세비야에서 함께 뛰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힐은 세비야 유스 출신이고 레길론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비야에 임대되면서 1시즌을 함께 했다.
서 자곤 했다"고 돌아봤고 힐은 "레길론도 혼자 살았고, 나도 혼자 살았다. 레길론의 집을 자주 갔다"고 했다.
이어 힐이 "(레길론이 잉글랜드로 갔을 때) 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하자 레길론은 "우린 여름에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러다가 운명이 되어 함께 뛰게 됐다"고 말했다.
레길론이 어떤 조언을 했느냐는 물음에 힐은 "이건 어떤지, 저건 어떤지 모든 것을 물어봤다. 레길론은 토트넘을 속속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를 많이 도와 줬다. 날씨도 알려 줬고 ('런던은) 교통량이 많지만 놀라운 도시이며, 토트넘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고 말해 줬다"고 돌아봤다.
또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리그의 차이가 있느냐고 묻는 말에 힐은 "완전히 다르다. 공이 더 빨리 움직인다. 프리미어리그가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답했고, 레길론은 "프리미어리그가 훨씬 더 신체적으로 강하고 직접적이고 수직적인 패스를 한다. 또 선수들은 더 힘이 세고 강하다"며 "힐도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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