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이익 늘었다..월가 대형은행들 잇단 '깜짝 실적'

김정남 2021. 10. 15.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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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대형은행들이 잇따라 '깜짝 실적'을 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에 이은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3분기 76억9000만달러(약 9조1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85달러로 나왔다.

웰스파고는 3분기 51억200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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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잇따라 3분기 호실적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월가 대형은행들이 잇따라 ‘깜짝 실적’을 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에 이은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3분기 76억9000만달러(약 9조1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12% 늘어난 227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6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85달러로 나왔다. 이 역시 금융정보업체 전문가 전망치(0.71달러)를 상회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인 금융 규제에 더해 본격적인 경제 활동 정상화까지 더해지면서, 대출 이자로 벌어들인 수익이 늘어난 게 호실적의 배경이다. BoA의 순이자이익은 111억달러로 1년 전보다 10% 증가했다.

웰스파고는 3분기 51억200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59% 급증한 수치다. EPS는 1.17달러로 시장 전망치(1달러)를 웃돌았다. 웰스파고는 지난해 코로라19 사태 이후 적립한 대손충당금 중 상당 부분을 이익으로 돌리면서 더 실적이 늘었다. 3분기 환입한 대손충당금만 16억5000만달러 규모다.

씨티그룹의 3분기 순이익은 46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EPS는 2.15달러로 팩트셋 예상치(1.71달러)를 상회했다. 씨티그룹도 대손충당금 중 1억6000만달러를 이익으로 환입했다.

앞서 전날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는 1년 전보다 24% 증가한 순이익을 발표하며 금융권 호실적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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