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글보고 복권 샀더니.."긁다보니 10억 나오고 또 10억"
충남 아산시 한 판매점에서 구입한 복권으로 20억원의 당첨금을 탄 당첨자가 "막상 당첨되니 놀랍다"며 "대출금을 갚는 데 당첨금을 사용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14일 동행복권이 공개한 당첨자 인터뷰에 따르면 즉석식 복권 스피또2000 39회차 1등 당첨자인 A씨는 "복권은 매주 사는 편"이라며 "얼마 전 커뮤니티에서 스피또 1등에 당첨된 사람의 글을 보고 '나도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구매했다"고 말했다.
A씨는 "사실 기대는 안 했다"며 "긁다 보니 10억원이 나오기에 붙어있는 것도 10억이겠다 싶었다"며 "막상 당첨되니 놀라웠다"고 했다.
평소 로또와 스피또, 연금복권 등을 종류별로 구매해왔다는 A씨는 "당첨금을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씨는 '당첨자 소감 한마디'에 "감사하다. 인생은 한방"이라고 적었다.
지난달 16일 72회차 연금복권 1,2등에 동시에 당첨돼 21억6000만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 B씨도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 용인시 한 복권 판매점에서 연금복권을 구입했다는 B씨는 "최근 6개월 전부터 연금복권을 구입했다"며 "추첨 당일 아내와 저녁을 먹고 확인했는데 1,2등에 동시에 당첨돼 깜짝 놀랐다. 믿어지지 않아 10번 정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B씨는 "그간 베풀며 살아와서 이런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며 "당첨금은 대출금 상환과 생활비로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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