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사벽' 집값에 탈서울족, 경기 새 아파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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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넘사벽' 수준으로 오르면서 3기 신도시나 경기 지역에서 신규 분양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가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교통망 확충으로 경기도와 서울 간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서울 전셋값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경기도 새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며 "여기에 서울 내 '공급 절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경기도 새 아파트를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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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 늘며 서울 접근성 개선 수요 자극
10월 파주·안산 등 분양단지 눈여겨볼만
서울 아파트값이 ‘넘사벽’ 수준으로 오르면서 3기 신도시나 경기 지역에서 신규 분양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가 늘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930만원으로, 2012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1억원대를 돌파했다. 분양가도 오르긴 마찬가지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당 평균 분양가는 949만원으로 올해 1월 856만원 대비 약 10.86% 상승했다.
재고·신규주택 가격 고공행진에 ‘탈(脫)서울’ 현상이 가속하고 있다.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 사이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8만730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3.62% 증가했다. 서울 강남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강북 지역도 집값이 대폭 오르는 등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비교적 가격이 합리적인 경기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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