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새 주인, 야놀자 선정됐다

이수기 입력 2021. 10. 15. 00:04 수정 2021. 10. 15.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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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의 새 주인으로 야놀자가 선정됐다.

인터파크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인수합병(M&A) 마무리를 위한 우선협상자로 야놀자를 확정하고, 관련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당초 인수전에는 여기어때와 트립닷컴, 야놀자가 뛰어들었었다. 매물은 인터파크의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이다. 여행·공연·쇼핑 등 대부분의 전자상거래 사업이 포함된다. 야놀자는 물적분할 된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의 지분 70%를 294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야놀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인터파크는 여행과 공연, 티켓 등의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만큼 시너지가 클 것이란 기대다. 14일 인터파크 주식은 전날보다 8.37%가 오른 7770원에 장을 마감했다.

1997년에 설립된 인터파크는 인터넷 쇼핑몰 1세대 업체로 꼽힌다. 1995년 당시 데이콤(현 LG유플러스)의 사내 벤처 형태로 출범해 이듬해인 1996년 6월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의 문을 열었다. 1999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했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 3조1692억원의 매출에 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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